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중동 불안 속 빅테크 실적 앞두고 하락...국채 금리 5% 재돌파

기사입력 : 2023년10월23일 21:53

최종수정 : 2023년10월23일 21: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빅테크 실적,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물가 지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5%를 넘어서자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4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2.75포인트(0.30%) 내린 4235.75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18.00포인트(0.35%) 밀린 3만3140.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7.50포인트(0.32%) 내린 1만4616.50에 거래 중이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5일(현지시각) 장중 7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2020. 03. 05.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앞서 일시 5%를 돌파한 후 현재는  4.969%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금리도 전장보다 3.6bp(1bp=0.01%포인트) 오른 5.123%를 가리키고 있다.

자산 중개업체 XM의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 수석 투자분석가는 로이터 통신에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연 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더 위험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준다"며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어 그는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해 (기업들의) 수익 성장도 제한된다"며 채권 금리 상승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여파를 설명했다.

이번 주에도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에 속한 빅테크 기업들의 성적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을 견인하는 빅테크 기업 7곳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페이스북)로 구성된다. 올해 S&P500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역이기도 하다.

이번 주에는 이 중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더불어 반도체 기업 인텔(INTC), 석유 메이저 엑슨 모빌(XOM), 제너럴 모터스(GM)등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군(IDF)은 가자 지구 내에서 무장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지상군이 밤새 제한적인 기습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번 공습은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침공에 대비해 집결한 곳에 초점을 뒀다"고 23일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내 지상 작전 실행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이 본격 지상군 투입에 나서면 헤즈볼라 등도 참전하며 중동전으로 확산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미국의 장기 금리 급등 속에 지난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으로 다우 지수는 1.6%, S&P500 지수는 2.4%, 나스닥 지수는 3.2% 각각 하락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도 지난주 3월24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외에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26일 예정),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 소득(27일)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지만, 21일부터 연준 당국자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됐기 때문에 통화 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나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주 파월 의장은 뉴욕 경제클럼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 몇 달간의 좋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혀 고금리 장기화 관측에 힘을 실어줬고, 이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의장이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놓은 가운데, 이번 주 시장은 빅테크 실적, 미국의 9월 PCE 가격지수와 3분기 GDP 수치 등을 소화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닷컴(CRM)의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춘 여파로 풀이된다.

에너지 메이저 기업 ▲셰브론(CVX)이 경쟁 업체 ▲헤스(HES)를 530억달러(한화 약71조73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에 셰브론의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하고 있으며, 헤스의 주가는 약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약국 체인 운영업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는 주가가 3% 넘게 상승 중이다.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