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국감] 서울대, 무기계약직에 연가보상비 미지급…"임금체불 지속"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0:51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0:51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대학교가 지난 3년간 전·현직 무기계약직 직원들에게 연가보상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자체 직원 연가보상비 지급 내역'에 따르면 2020∼2022년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은 사례는 총 74건이었다.

서울대학교 정문 모습. [사진=뉴스핌 DB]

임금체불은 무기계약직 직원을 상대로 발생했다. 주로 치의학대학원,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등에서 발생했다.

인문대학 무기계약직 직원은 미사용 연차가 2020년 15일, 21년 18일, 22년 20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차 보상비를 받지 못했다.

서울대는 무기계약직 직원에게 연차 휴가 사용을 권유하는 '연차 유급휴가 사용 촉진 제도'를 도입했기에 따로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연차 휴가 사용 촉진 제도란 노동자가 사용자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연차휴가를 쓰지 않으면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해 사용자는 보상할 의무가 면제되는 제도다.

하지만 대법원은 다수 판례에서 노동자가 휴일 근무를 할 경우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이를 거부하지 않았을 때 보상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판단했다.

서울대 정규직 직원은 '서울대학교 직원 보수 시행세칙'에 따라 최대 15일의 범위에서 모든 직원이 연가보상비를 지급받고 있다.

서 의원은 임금 지급 여부의 조사 기간을 더 넓힌다면 서울대학교가 지급해야 하는 무기계약직 직원들에게 미지급한 연가보상비 미지급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서울대에서 구시대적인 임금체불과 근로기준법 위반이 사안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근로감독이 필요하며 이중적인 고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사원의 감사 청구도 필요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