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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 KT 30일 PO 1차전... 페디, 선발로 뜨나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2:04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6:12

강인권 감독 "페디 1차전 나갈 것"
KT의 방패 VS NC의 창 대결 예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가을바람 탄 공룡의 기세가 무섭다. NC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PS)에서 두산, SSG를 추풍낙엽처럼 떨어뜨리고 30일부터 정규리그 2위 KT를 상대한다. NC는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다. SSG에 예상밖 스윕승을 거둬 나흘의 휴식 시간을 벌었다. PS 5경기에서 소모된 체력을 재충전할 수 있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오래 쉰 KT보다 경기 감각도 앞서있다. 5연승을 거두며 올라온 팀 분위기도 절정이다. KBO리그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스윕승으로 올라간 하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돌파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확률은 무려 72.7%나 된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예상되는 NC 에이스 페디. [사진 = NC]

NC는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필승 카드' 에릭 페디를 쓸 수 있다. 페디는 지난 16일 KIA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NC는 차 떼고 험난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타격 응집력과 적극적인 주루로 SSG를 제쳤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후 강인권 감독은 "페디는 4차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페디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간다"며 "페디가 오래 쉬어 감각적으로 떨어져 있다. 경기 초반에만 조금 어려울 뿐 한 이닝 던지고 나면 괜찮을 것"이라며 컨디션을 회복한 '슈퍼 에이스'에 기대감을 보였다.

KT '원투펀치'의 한 축인 외국인 투수 벤자민. [사진 = KT]

창단 두 번째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KT는 안방에서 NC의 돌풍을 잠재워야 한다. NC가 창이라면 KT는 방패다. 웨스 벤자민과 윌리엄 쿠에바스 외국인 '원투펀치'가 있다. 토종 선발 투수에 고영표, 배제성도 든든하다. 시즌 막판 부상에 시달렸던 벤자민, 고영표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KT 마운드가 상하위 타선 가릴 것 없이 터지는 NC의 타력을 얼만큼 잘 막아주느냐가 한국시리즈행 티켓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KT 타선에선 박병호, 강백호, 알포드, 황재균, 배정대 등이 집중력있는 타격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KT는 NC를 상대로 10승6패의 우위를 점했다. 무엇보다 6월 이후 10경기서 9승1패로 절대적인 우위다. 가을바람을 탄 NC를 막아설 KT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NC는 투·타 모두 짜임새를 갖춘 팀이다. 방심하지 않겠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끈끈한 경기력으로 준비한 대로 임하겠다. 2년전 처럼 최고의 무대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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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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