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실련 "의대 정원 최소 1000명 이상 늘리고 공공의대 신설해야"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8:06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08:09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 2.3명...OECD 평균 65% 그쳐
의료 이용량 대비 2040년 3만9000명 의사 부족 전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의사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 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 늘리고 지역간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공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의사인력 수급 실태 발표 및 의대정원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응급실 뺑뺑이 사고 등 의사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의사단체 등의 반대로 의대 정원이 동결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역 의료공백과 과목간 불균형으로도 이어지는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2020년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2.3명(한의사 제외시 2.0명)으로 OECD 평균(3.5명)의 65.7%에 그쳤다.

이들은 통계청과 OECD 자료를 활용해 2019년 기준으로 국내 의사 부족분을 7만4773명으로 계산했다. 계산 방법은 우선 우리나라 총인구(5183만9408명)와 OECD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수인 3.48명을 비교해 OECD 기준 적정 활동의사수로 18만401명이 산정됐다. 여기에 2019년 기준 우리나라 활동의사수(10만5628명)을 빼 필요한 의사인력 수를 구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가민석 경실련 사회정책국 간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열린 17개 시도 필수 의료 취약지 발표 및 공공의료 확충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anob24@newspim.com

이들은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이어질 경우 2030년에는 의료 이용량과 비교해 의사 인력이 1만9000명 부족하고, 10년 뒤인 2040년에는 3만9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실련은 당장 지역간 과목간 의사 부족분을 채우려면 최소 1000명 이상 의대 입학정원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대 입학정원을 OECD 기준에 맞춰 2030년에 채우려면 현재 정원에서 매년 3000명씩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별 활동의사수 격차도 최대 2.3배로 지역간 불균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를 비교하면 세종시가 0.87명으로 가장 적은 반면 서울은 3.12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약 2.3배 차이를 보였다. 국내 평균은 2.04명이다.

특히 인천, 전남, 경북은 인구 1000명당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종사 의사 수, 사망자 수치료가능사망률, 70개 중진료권 300병상 이상 책임공공병원 설치율 등을 종합했을 때 의료 취약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정부가 ▲의대정원 최소 1000명 증원 확정 ▲권역별 공공의대 신설 ▲의료현안협의체 해체 및 사회적 논의구조로 확대 전환을 요구하고 국회에는 공공의대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krawj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