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강인 패스 → 음바페 골... 리그앙 첫 도움 터졌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29일 23:15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6:43

AS밀란전 데뷔골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음바페 리그 9, 10호골... PSG, 브레스트에 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그앙에서 이강인이 찔러주고 음바페가 마무리하는 꿈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26일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데뷔골을 쏜 이강인이 리그앙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브레스트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음바페의 리그 9호골을 어시스트했다. PSG는 음바페의 리그 9호, 10호골에 힘입어 브레스트에 3-2로 승리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브레스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9일 리그앙 브레스트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음바페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3.10.29 psoq1337@newspim.com
[브레스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9일 리그앙 브레스트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음바페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3.10.29 psoq1337@newspim.com

PSG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투톱에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가 출격했다. 오른쪽 날개에 이강인, 왼쪽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나섰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와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맡았다. 포백은 아치라프 하키미, 다닐루 페레이라,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스 에르난데스가 포진했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전반 3분 이강인의 리그앙 마수걸이골이 터질 뻔했다. 음바페가 박스안으로 쇄도하는 이강인을 향해 전진 패스를 찔렀다. 이강인이 오른발로 잡아놓고 왼발로 깔아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5분 세컨볼을 잡은 이강인이 측면을 흔든 뒤 골대 반대편의 음바페를 보고 올린 크로스가 살짝 길었다. 전반 17분 'PSG 17세 신성' 자이르 에머리가 박스 바깥에서 대표알 중거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1분 이강인이 하무스와 주고 받은 공을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브레스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과 동료들이 29일 리그앙 브레스트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음바페를 축하하고있다. 2023.10.29 psoq1337@newspim.com
[브레스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음바페가 29일 리그앙 브레스트와 원정경기에서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29 psoq1337@newspim.com

전반 28분 이강인이 PSG 수비라인에 흘러나온 공을 잡았다. 왼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음바페의 발앞으로 공을 찔러줬다. 쇄도하던 음바페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골을 터뜨린 음바페와 얼싸안고 기뻐했다. 챔피언스리그 AC밀란서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브레스트는 전반 43분 랄라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니에의 헤더 만회골로 연결했다. 전반은 PSG의 2-1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 7분 브레스트는 르두아롱의 헤더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PSG는 하무스와 바르콜라를 빼고 랑달 콜로무아니, 우스망 뎀벨레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44분 PSG는 페널티킥을 얻어 음바페의 키커로 나섰다. 첫 슈팅이 비조트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세컨드볼을 밀어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