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익표 "尹대통령 소통 의지에 감사…미래 준비 못한 예산안, 매우 실망"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6:27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6:27

"국가 역할에 분명한 입장 안 밝혀 유감"
"회의장 밖 피켓시위, 신사협정 위반 아냐"

[서울=뉴스핌] 홍석희 김윤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야당 의견을 청취했다는 부분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선 "기후위기·인구 구조 변화 등 미래에 대비하는 예산이 충분히 담겨있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 평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시정연설이 전체적으로 저희에겐 매우 실망스럽고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3.10.30 leehs@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높은 물가·금리·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서민과 취약계층, 무너지는 중산층의 버팀목으로서의 국가 역할·재정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통령이 2시간 반 가까운 시간을 국회에서 보냈다"며 "대통령이 '오늘 상임위원장이 주신 말씀을 국정운영에 잘 반영하겠다. 민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사전환담과 관련해 "이 대표는 '민생이 어렵다. 현장 얘기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 존중하라. 이태원·오송 참사 대통령이 의지를 보여달라'고 얘기했다"며 "대체로 대통령은 '노력해보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란봉투법·방송법 통과시 예상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거부권 얘기를 할 때 대통령께서 '좋은 말씀 잘 들었다. 잘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했지만 원론적 말씀"이라며 "하지만 오늘 자리도 있으니 고민하시지 않을까. 앞으로 노봉법 처리 과정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시정연설 전 진행된 '침묵 피켓시위'에 대해선 "신사협정을 위반한 거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라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본회의장 밖에선 (피켓 시위를) 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러 내용을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대통령은 (피켓시위를) 안 보셨어도 참모들은 봤을 것"이라며 "충분히 (저희 의지가)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