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與 "고양도 90% 가까이 서울편입 원해"…메가서울 '윈윈효과' 강조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18:14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18:14

與, 국회서 원외당협위원장 대표자 간담회 개최
김기현 "野, 비수도권에 불이익 주는 것처럼 프레임"
이만희 "윈윈할 수 있는 효과 있을 듯"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행정구역과 생활이 일치되도록 경계선을 긋는 것이지, 서울을 키우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주재 시도별 원외당협위원장 대표자 간담회'에서 "비수도권에 불이익을 주는 것처럼 잘못된 프레임으로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현혹되실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2 leehs@newspim.com

김 대표는 "위에서 탑다운 방식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바텀업 방식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되어 올라오면 우리가 의견을 존중한다는 차원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잘 숙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균형 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도 확고하고 우리 당의 의지도 확고하다"며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서 더욱더 지방시대를 활기차게 열겠다는 것이고 그 내용을 보면 거점별로 중점도시 육성 전략들이 다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각자 자기의 특화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원외위원장 여러분께서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에서) 김포 편입과 관련해 영향권 내에 있는 서울·경기·인천 위원장들의 의견제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고양병 같은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조사해 보니까 거의 90% 가까이가 서울시로 편입을 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서울 강북권의 반발이 심하다'는 지적을 두고는 "도봉갑에 가는 예산이 김포로 가기 때문에 우리가 약해진다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서로가 이 과정을 통해서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트렌드는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면서 "어느 도시든 도시 볼륨을 키워나가겠다는 생각이 많은데 이 방식은 '우리 당에서 주도한다' 이런 차원보다는 김포에서부터 먼저 시작이 되고 거기서 관심을 확 끌어당기는 건 제가 알기로는 경기남·북도가 논란이 되면서 그 지역에 내재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한 번에 표출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차질 없이 생활권과 행정권을 일치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