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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투혼에 홍보대사 자처한 회장님…5대 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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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목발투혼에 부산 홍보대사 자처한 신동빈까지
이건희 평창올림픽 유치 노하우 이어받은 삼성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오는 11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BIE) 총회에서 엑스포 유치국 최종 투표를 앞둔 가운데, 5대그룹에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양각색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총수들이 전면에 나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간 외교를 펼치는 한편, 옥외광고 등의 방식으로 마케팅 지원사격을 이어가는 곳도 있다.

◆총수 전면에 나서는 SK 최태원·롯데 신동빈

3일 업계에 따르면 5대그룹 중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룹 총수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엑스포유치 민간위원장 자격으로 활발한 민간 외교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면서 '부산엑스포 선전로고'가 붙은 목발을 소개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 회장의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은 지난 6월 있었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 총회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4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가 열린 자리에 목발을 짚고 현장을 찾은 모습이었다.

최 회장은 당시 총회 리셉션에서 500명의 관계자 앞에서 'Break a leg(다리를 부러뜨려라)!'를 외쳤다. 고대 그리스에서 연극이 끝난 후 손뼉 대신 발이 부러지도록 쿵쿵거리며 열광한데서 유례 했다는 이 관용어는 '행운을 빈다'는 의미로 통하고 있다. 최 회장은 "제가 파리에 오기 전 실제로 다리가 부러진 것이 세계엑스포 유치 준비를 하는 부산에게 행운을 의미한다고 믿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장에선 환호가 이어졌다.

최 회장은 이외에도 지난 10월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해외에 머무르며 엑스포 부산 유치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돕기 위해 SK그룹은 지난해 6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부회장급 최고 경영진들로 구성된 WE(World Expo) TF를 신설하기도 했다.

롯데그룹 역시 신동빈 회장이 전면에 나서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롯데그룹의 연고지인 한편 신동빈 회장이 부산을 서울 잠실에 이어 '부산 롯데타운'을 중심으로 부산의 제2 거점으로 키우는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부산엑스포 유치는 롯데그룹의 사업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롯데는 지난 7월 시그니엘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을 진행했다. 롯데는 시그니엘 부산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서 부산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사진은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5번째)과 신동빈 회장. [사진=롯데]

이에 롯데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사 차원에서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조직해 역량을 결집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민간외교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 회장으로 외교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부산에서 있었던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에선 신동빈 회장이 30개국 주한대사들을 대동하고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함께 방문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유치 노하우 활용하는 삼성

삼성의 경우 고(故)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노하우를 이어받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역임한 이건희 선대회장은 2009년 초부터 평창올림픽 유치에 나서 1년 반 동안 170여 일 해외출장을 다니며 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지를 당부했고, 결국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삼성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있어 삼성 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경험이 있는 인력들을 투입했다. 이들은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 수립 및 실행 등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외벽에 마련된 갤럭시 옥외 광고에 '2030 부산 엑스포' 로고를 포함하고 박람회 유치 활동을 알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은 BIE 회원국 관계자들을 접견하며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도 해외 출장 시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각국 최고위층을 잇달아 접견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부산엑스포 마케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를 비롯해 2023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ISE(Integrated System Europe)를 비롯한 글로벌 전시회, 2023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2022년 7월 피지에서 열린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 등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자리에서 삼성은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선보이며 부산엑스포 인지도를 높였다.

◆옥외광고·마케팅 집중하는 현대차·LG

현대차와 LG 등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옥외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막판 유치전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는 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후보지 부산을 알리는 대규모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이달 말까진 파리 시내 주요 지역과 쇼핑몰 등에 위치한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등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LG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선보인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 [사진=LG]

LG는 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영국 런던 등 유럽 주요도시에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브랜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막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런던에선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의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2층 버스인 '엑스포 버스' 210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프랑스 파리에선 파리 샤를드골 공항 내에 6개의 대형 광고를, 프랑스의 대표 유통채널인 프낙의 파리거점 매장 4곳에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의 쇼핑 메카 등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내부에선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고, 투표 전까지 이어나갈 계획이지만 누굴 만났다는 홍보를 하면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 쪽으로 정보가 흘러가 누굴 만났는지를 홍보하기 보단 광고 등 마케팅 차원의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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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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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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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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