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강화유리 사용, 기존 LED 보다 적은 발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스타벅스 신규 매장에 8m 길이의 초대형 투명 OLED 테이블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스타벅스 신규 매장에 8m 길이의 초대형 투명 OLED 테이블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는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에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이어붙인 8m 길이의 초대형 투명 OLED 테이블을 만들었다. 더여수돌산DT점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판다'라는 콘셉트로 매장 자체를 명소화하는 전략에 따라 도입한 '더(THE) 매장' 중 한 곳이다.
투명 OLED 테이블은 매장 1층 중앙에 배치됐고 파도가 출렁이는 영상을 투명 OLED의 선명한 화질로 구현했다. 음료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센서가 반응해 잔 주변으로 물결이 일렁이는 효과도 연출한다.
해당 지점은 오픈 열흘만에 누적 방문객 2만명을 돌파했으며, 평일에도 하루 평균 2000여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하고,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하중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으며,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확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향후 77인치, 30인치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 그룹장(상무)은 "투명 OLED만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