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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 탄소배출권 전문 종합 환경기업으로 도약…11월 중순 코스닥 입성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14:10

최종수정 : 2023년11월06일 14:10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에코아이는 국내에서 아무도 뛰어들지 않았던 온실가스 감축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성장한 기업입니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전 지구적 이슈이며, 에코아이는 다음 세대의 발전과 안위에 기여하겠다는 이념으로 탄소배출권 전문 종합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사진=배요한 기자]

2005년 설립된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환경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기업과 기관 등 시장의 이해관계자들과 거래를 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수익창출까지 최소 3.5년에서 6년이 소요되며, 사업개발에 적절한 국가와 지역을 찾아 협조를 구하고 국제기구에 사업을 등록하는 등 사업 진행 과정에서 전문성이 필요하다. 또한, 국제기구의 엄격한 유효성 인증과 모니터링이 진행되는 만큼 장기간의 복잡한 사업 과정은 후발 경쟁 기업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아이는 2005년도에 국내 최초로 UNFCCC에 등록하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시장을 개척했다. 지금까지 사업 성공률은 100%에 달하며, 꾸준히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를 쌓아 투자수익률이 70%~400%에 이르는 고수익 사업을 선점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 44건으로 국내 최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등록했으며, 현재 15개 개발도상국에서 18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사업 특성상 한 번 등록하면 10년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에코아이가 진행중인 사업들은 투자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투자수익이 인식되고 있으며,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코아이는 2017년부터 진행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2020년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실적 성장이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다. 2020년 96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270억 원, 2022년 601억 원을 기록해 3년 동안 500%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2022년 200억 원으로, 전년도 102억 원 대비 96% 상승했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사진=에코아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위축되었던 산업들이 엔데믹으로 전환됐다. 펜데믹 당시 급감했던 탄소배출량은 다시 예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배출권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2019년 2120억 달러로 측정되었던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도 2022년 52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30.7%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코아이는 모집된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자기자본 투자비율을 늘려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개발해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현재 쿡스토브 보급, LED 교체, PNG 누출방지, 맹그로브 조림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쿡스토브 보급사업은 보급대수를 420만 대에서 620만 대로 확대하고, 맹그로브 조림사업에서는 매년 조림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국가로 LED 교체사업과 PNG 누출방지사업을 확장해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폐냉매 회수, 바이오차, 바이오매스 발전과 같은 신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에코아이는 높은 전문성과 오랜 기간 쌓아온 온실가스 감축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꾸준한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외 탄소중립 기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코아이 CI.[사진=에코아이]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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