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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고3 학생들, 세금·부동산 개념 익혀요"…마약 오남용 교육도 강화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06:28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16:39

교육부,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 공개
프로그램 제공 기관 43→83개로 대폭 확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세금과 부동산과 같은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도박 예방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7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6일 오후 수험생들이 서울 강남 종로학원 대치 로비에 마련된 응원 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11.06 leemario@newspim.com

매년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을 학교가 방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교육부는 프로그램 제공 기관을 지난해 43개에서 올해 83개로 대폭 늘리고, 프로그램 수도 80개에서 171개로 2배 이상 확대했다.

우선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학생들이 수능 이후 유해환경을 접하거나 유해약물을 잘못 복용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에 집중할 예정이다.

경찰청,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관할 기관에 대한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학생 보호 활동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한적십자사와 협업해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처치방법,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경제 교육을 실시한다. 신용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와 금융꿀팁 등 사회초년생에게 유용한 실생활 금융지식 위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과 같은 지원제도와 금융상식을 온라인으로 교육한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는 부동산 등기의 개념,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개념 및 이행청구 등 부동산 관련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교가 학년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각종 사고 예방, 학생 활동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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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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