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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 한국노총 소속 불참…민주노총만 파업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10:27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10:27

"공사노조 파업 존중…향후 노사협의 적극 참여할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서울교통공사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지하철 경고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9일 긴급공지를 통해 "통합노동조합은 경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총파업 출정식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인 서울교통공사노조(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통합노조)로 나뉜다. 공사노조는 1만여명으로 2800여명인 통합노조 보다 노조원 수가 월등히 많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역 승강장에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8일 열렸던 노사 협상이 결렬되자 이틀간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으로 인해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평상시 대비 82%, 퇴근 시간대에는 8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출근 시간대에는 노사 협정에 따라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2023.11.09 choipix16@newspim.com

통합노조는 파업 불참 이유에 대해 "연합교섭단의 한 주최로 최선의 합의안을 만들려고 노력하였지만 서로간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며 "공사노조의 경고 파업을 존중하지만, 통합노조는 경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노사협의 재개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최선의 합의안을 도출하겠다. 지금까지 노동조합 투쟁에 함께해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양대노조로 꾸려진 연합교섭단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성동구 공사 본사에서 사측과 만나 인력감축안 등을 두고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오후 9시10분께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통합노조가 이탈하면서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 산하 공사노조만 참여하게 됐다. 공사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앞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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