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증시 랠리 멈춰 세운 인플레 공포…10월 CPI '시선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월 "추가 긴축 주저 않겠다" 매파 스탠스
시장 아직은 12월 동결 전망 '9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 악재 속에서도 최근 2년 사이 가장 오랜 상승 기록을 이어가던 미국 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발언에 멈춰 섰다.

9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사전 준비된 연설문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만큼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러한 기조를 달성했다고 확신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대폭 상회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의 진전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려면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9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10 kwonjiun@newspim.com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다소 '매파적'인 파월의 발언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낙폭을 확대하고 국채 금리가 오르는 등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파월의 물가 지적이 있기 전까지 시장이 무감각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관계자들의 경고는 계속 이어져왔다.

앞서 6일에는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총재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서 인플레 파이팅 승리를 선언하기에 앞서 아직은 더 많은 지표와 경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개월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희망적인 지표들이 나왔지만, 그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긴축 정도를 낮추는 것으로는 적절한 시간 내 목표치 2% 수준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물가와 임금 관련 지표들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이 2%보다 높은 어느 곳에 고착화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이튿날에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향후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진전의 정체를 시사하거나 2% 목표 달성에 불충분하다는 점을 보여줄 경우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끊이질 않는다.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은 탈세계화를 부추기는 요인들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본 값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고,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웃돈 3.5% 부근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며 "큰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내리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 10월 CPI 중 주거비 살펴야

연준 관계자들이 거듭 물가 지표에 방점을 찍은 만큼 미 노동부가 오는 14일 발표할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9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7% 각각 올라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1% 올라 연준 목표치 2% 수준을 여전히 웃돌았다.

월가는 10월에도 물가 상승세 둔화가 이어지긴 하겠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3~4% 수준으로 연준 목표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동결된 뒤 6월 정도에 금리가 내릴 것이란 시장 전망에 큰 변화는 없는 상태다.

이번 10월 CPI 발표에서는 9월 물가 상승 주범이었던 주거비 상승세가 얼마나 진정됐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 9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7.2% 급등하면서 9월 CPI 오름세 중 절반 이상에 기여했다. 주거비는 CPI의 35%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데 주거비 하락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지정학 리스크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 흐름도 확인해야 한다.

포브스는 에너지 가격이 9월 정점과 비교해서는 10월 전반적 하락 흐름을 보였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나 연준이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더 주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여행서부터 메디케어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향을 받는 서비스물가도 지켜봐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연준은 임금 상승률 둔화 여부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헤드라인 CPI가 양호하게 나와도 연준이 설정한 2% 목표 달성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점이 이번 10월 CPI로 확인될 것 같아 연준은 일단 동결 분위기를 이어가며 추가 상황을 살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10월 CPI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뛰더라도 내년 침체 가능성을 우려해 연준이 당장 12월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 예측하는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에 따르면 9일 기준 10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07%, 전년 대비 3.28%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4%, 전년 대비 4.16% 상승을 점쳤다.

한국시간 기준 11월 10일 오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11.10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