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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 공간개방축제, 연극 그 자체를 경험하는 시민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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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연극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공간개방축제로 다양한 공연과 팝업스토어를 구성했다. 대학로를 찾은 공연 관객들이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운영 중인 서울연극센터의 공간개방축제 '연극*하기와 보기'가 오는 12일까지 진행 중이다. 센터의 1층부터 4층, 옥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을 개방해 공연으로 가득 채운 '연극 축제'로 센터의 구석구석을 활용하는 작품 16편과 팝업스토어들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연극센터 1층 야외좌석. 2023.11.10 jyyang@newspim.com

◆ 서울연극센터 전층 개방…연극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10일 찾은 서울연극센터에서는 관객들이 즐길 거리로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었다. 1층 야외 좌석에는 간이용 가스렌지를 사용해 마시멜로우를 구워먹거나,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축제기간 중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센터 1층 라운지에서는'연극 파는 팝업스토어'가 상시 열리고 있다. 공연 무대 용품 공동이용 플랫폼(Re:Stage Seoul), 희곡 전문 서점(인스크립트), 영감을 주고받는 티하우스(시즌드시즌), 연극인을 위한 비건도넛(오베흐트) 등 8개의 스토어에서 연극 관련 상품들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 마련된 연극파는 팝업스토어. 2023.11.10 jyyang@newspim.com

공간 2층에서는 시간대 별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전국 유명 거리예술축제서 다수 공연한 '수상한 나라의 엘리뇨'(우주마인드프로젝트)와 즉흥 연극을 기반으로 관객의 이야기를 바로 공연에 접목하는 플레이백 시어터, '즉흥극장-도망'(극단 목요일오후한시)이 11일과 12일 주말 양 일간 관객들을 만난다.

또 3D프린터를 활용해 소품, 복장 등을 만들어 공연하는 '기계는 나에게 비바람에 대해 묻는다'(산하니테크Z), 극 중 관객과 대화와 빙고를 하는 '연극 안 하기-연극 했다고 치기'(음이온)와 센터 옥상에서 혜화역 주변을 둘러보는 '일상 관극 매뉴얼' (정찬동) 등 이색적인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연극센터 '연극*하기와 보기' 공연 시간표. 2023.11.10 jyyang@newspim.com

 ◆ 형이상학적인, 동시에 현실적인 질문 '기계는 나에게 비바람에 대해 묻는다'

이날 2층에서 공연 중인 '기계는 나에게 비바람에 대해 묻는다'는 3D 프린터로 출력한 오브제를 이용해 파머(배우)와 기계(관객)의 대화를 구성하는 방식의 이색적인 무대로 완성됐다. 극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하는 동시에, 일부는 진행자에게 3D 오브제를 건네받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를 희망한 7명의 관객들은 극이 진행되는 동안 파머가 전달한 스크립트의 대사를 소화한다. 공연을 준비한 산하니테크Z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어느 정도 없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방식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연극센터 2층에서 공연한 '기계는 나에게 비바람에 대해 묻는다'의 한 장면.2023.11.10 jyyang@newspim.com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파머는 단번에 의미를 알아듣기 어려운 대사들을 읊지만 텍스트가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기계에게 날씨를 묻는 인간과, 그런 인간에게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가 할 수 있는 예견과 사실만을 나열하는 기계. 둘의 관계는 다소 피상적으로 느껴지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기계의 분석과 존재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날씨가 변하기를 기다리는 걸 멈추고 싶어/ 날씨가 변하는 일을 불안해하는 걸 멈추고 싶어/ 날씨가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걸 멈추고 싶어'와 같은 대사에서는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와 더불어, 개인적인 상황과 상태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담은 화자의 마음이 읽힌다. 기계와 문답을 주고받던 인간은 결국 인간은 모든 날씨 데이터를 삭제하고 기계의 예견이 불가능해졌을 때, 함께 최후의 날을 맞이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연극센터 2층에서 공연한 '기계는 나에게 비바람에 대해 묻는다'의 한 장면.2023.11.10 jyyang@newspim.com

연극센터를 찾아온 관객들은 이곳에서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접하고, 또 익숙해지면서 공연의 묘미를 가득 느낀다. 관객이 극의 일부가 돼 배우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시도 중인 방식이다. 작품의 텍스트가 다소 허공을 부유하는 듯 느껴지지만 그 모호함만큼이나 다채로운 해석과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연극 그 자체를 경험하는 셈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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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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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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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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