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푸틴 "우크라 비극 어떻게 멈출지 생각해야...평화회담 거부한 적 없어"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01:05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05:53

G20 화상회의 참석 연설
"군사작전은 언제나 비극...팔 민간인 학살도 충격"
세계 경제 문제는 美 때문 비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비극을 어떻게 멈출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재로 열린 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 연설에서 여러국 정상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공격에 충격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이를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다, 물론이다. 군사 작전은 언제나 비극"이라면서 "그렇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요 20개국(G 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푸틴 대통령은 이밖에 최근 팔레스타인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도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고, 양측의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를 입힌 채 20개월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유엔은 이번 전쟁으로 희생된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규모가 1만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는 미국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최대 경제국의 행동으로 금리가 인상되고 이로 인해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최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정의를 실현하려는 러시아의 행위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 주도의 세계 질서를 견제하기 위해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G20 같은 형태의 관리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함께 러시아가 아프라카 등에 무상으로 지원할 곡물을 실은 선박이 출항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러시아의 흑해 협정 파기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로가 막혀 세계 곡물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곡물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