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 후보지 김포 집값·전셋값 상승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집값이 21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 강남은 3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0.02%포인트(p) 낮아진 0.00%를 기록했다. 이는 19주 만에 상승세를 멈춘 것이며 지난 6월26일 이후 21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선 것이다.
11월셋째주 매매 전세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0.05%→0.03%)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꺾였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북(-0.01%→-0.03%)과 노원(-0.01%→-0.04%), 구로(0.00%→-0.02%)에 이어 강남(0.00%→-0.02%) 등 4개구가 하락 전환됐다. 강남은 지난 4월 셋째주(17일 기준) -0.02를 기록한 이래 3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경기(0.03%→0.02%) 역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외곽 지역인 군포(-0.02%→-0.05%), 광주(-0.10%→-0.14%) 동두천(-0.09%→-0.13%) 등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서울 편입 후보지로서 하락세를 보여왔던 김포(-0.04%→0.03%)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고양(-0.06%→0.00%)는 보합세로 전환됐다.
인천(-0.04%→-0.05%)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폭도 확대됐다. 연수(0.00%→-0.01%)마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8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0.02%→0.00%)은 16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세종(0.01%→-0.02%), 5대광역시(0.01%→-0.02%)은 다시 하락 전환됐으며 8개도(0.02%→0.01%)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축소되고 매수문의 감소로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포인트(p) 낮아진 0.10%를 기록했다. 1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는 하고 있으나 상승폭이 소폭 축소되고 있다. 서울(0.19%→0.17%)은 강남4구인 강남(0.08%→0.11%)와 서초(0.12%→0.12%)와 양천(0.24%→0.29%) 등이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용산(0.24%→0.21%)와 성동(0.53%→0.39%) 등 강북권에선 상승폭이 한풀 꺾였다.
경기(0.21%→0.19%)도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과천(0.23%→0.01%)의 상승폭이 크게 꺾인 반면 서울 편입 후보지인 김포(0.27%→0.30%)의 상승폭이 확대된 게 눈에 띄였다
지방(0.04%→0.03%) 역시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8개도(0.04%→0.04%)와 등은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유지한 반면, 세종(0.28%→0.24%)와 5대광역시(0.03%→0.0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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