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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텅텅 빈 XR버스·화성어차…수원시의회, 예산 낭비 지적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18:29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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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교육위원회, 23일 수원시 관광과 행정사무감사 진행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의 XR버스·화성어차 등의 관광시설에 대한 예산낭비가 수원특례시의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문화체육위위원회 행정감사 현장 [사진=수원특례시의회]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23일 수원시 관광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감사에서 현경환 의원(국민의힘, 파장·송죽·조원2)은 XR버스 운행실태를 지적하면서 "XR버스의 탑승 실적을 살펴보면 단 한 명도 탑승객이 없는 기간이 있는 등 시 예산이 매우 낭비되고 있다"며 "주요 탑승객인 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든지, 운행코스 조정 등을 통해 XR버스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정렬 의원(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은 수원컨벤션센터 공실 문제를 언급하면서 "공실률 최소화를 위한 임대료 현실화와 전시관 및 주차장 확장 등을 통한 편의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전거 택시 운행 중지와 관련하여 후속 대책 및 복안 등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화성어차 연간수입 등을 제시하며 "주말에는 만석이지만 평일에는 공석이 많은 화성어차의 운영비 및 유지보수비 등 절약이 필요하다" 며 "어차 운영계획에 대한 검토를 통해 운행시간 단축 등 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은 화성 행궁에서 개최된 미디어아트쇼를 지적하며 "현재의 미디어아트쇼 행사는 수원시와 화성행궁에 대한 이해나 스토리텔링이 매우 부족함은 물론 시민 만족도도 떨어지고 있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행사이니만큼 행사의 실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원시 기념품 사업과 관련하여 "해당 사업의 목적이 이윤인지, 홍보인지 목적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기념품 판매처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수익이 없는 곳은 정리하고, 수익이 많은 곳에 집중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은 관광도시로서의 수원시 위상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뉴미디어인 유튜브 등을 활용하자"며 "수원시 관광활성화를 위해 유명 유튜버를 활용하여 수원의 영화촬영지, 문화재 등을 소개하는 기획공연 개최 등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혜숙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수원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추진에 대해 질의하며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위해 수원시의 장점, 취약점과 2024년 평가항목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여 차기 국제회의복합지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찬용 의원(국민의힘, 권선2·곡선)은 "관광 인쇄물 제작계약과 관련하여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인쇄물 제작 시 복수 계약자를 선정하여 가격비교 및 업체 간 경쟁 등을 통한 예산 절약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장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교1·2)은 국제회의복합지구 추진 과정을 지적하면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보가 필요한데, 사전 준비, 마케팅, 정부부처 관계자와의 지속적 소통 등에 부족함이 많았다"며 "향후 차기 국제회의복합지구 선정을 위해 실패 이유에 대한 검토가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문경 위원장(국민의힘, 정자1·2·3)은 "현재 민영으로 위탁하고 있는 플라잉수원 사업의 계약을 살펴보면 수익의 최대 10%를 수원시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동안 실제로 수원시가 받은 수익은 전무한 상태이며, 향후 플라잉수원 사업의 재계약시 수익구조에 대해 재산정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번 제37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28일까지 각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감사를 실시하고 12월 4일부터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4년도 본예산안 예비심사에 나설 계획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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