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하락 마감...'중즈 리스크'에 관망세 짙어져

기사입력 : 2023년11월27일 17:07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17:07

상하이종합지수 3031.70(-9.27, -0.30%)
선전성분지수 9785.57(-53.95, -0.55%)
촹예반지수 1926.20(-11.74, -0.61%)
커촹반50지수 868.03(+3.26, +0.3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7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줄곧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오후 거래에서 낙폭을 줄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55%, 0.61%씩 내렸다.

중국 '그림자 금융' 리스크가 대두한 것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대형 자산관리업체인 중즈(中植)그룹은 지난 22일 공개 서한을 통해 "그룹 전체 자산을 심사한 결과 총자산은 2000억 위안(약 37조원), 부채 원리금 규모는 4200억~46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룹 관련 투자 상품의 디폴트가 속출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

중즈 사태로 인한 부실 채권 규모만 2300억 위안, 고액자산가(300만 위안 이상 자산가) 15만 명, 기업고객 5000여 개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 상황이다.

중즈그룹 등 신탁업계는 당국의 규제 강화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실질적인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 부동산 경기가 장기 침체를 겪으면서 부동산 신탁 상품 등을 판매했던 중즈그룹이 지급불능 위기에 빠졌고, 중즈그룹발 리스크가 그림자 금융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공업기업 이윤 감소폭이 축소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올해 1~10월 규모 이상(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공업기업의 공업이익이 6조 1154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0월의 마이너스(-)9% 대비 감소폭이 1.2%p 줄어든 것이며, 10월 한달 상황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것이기도 하다.

외국인 거래는 크게 위축된 가운데 '소액' 순매수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2억 4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9억 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억 3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단편 웹드라마 테마주가 부진했다. 중국 당국이 관련 시장에 대한 간리감독을 강화하면서 웹드라마 다수가 서비스를 처벌 대상이 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자동차 섹터 전반은 강세를 연출했다. 창안(長安) 자동차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둥펑(東風) 자동차도 7% 이상 올랐다. 창안자동차와 화웨이가 자동차 스마트 시스템 및 부품 솔루션을 담당할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상승 재료가 됐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5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8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7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