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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상장으로 '전기차·2차전지' 신산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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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주식 공모 기자간담회 개최
중·대형 UC 등 고부가 제품 수익성 강화 전략 나서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2차전지, 로봇,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친환경 신성장산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한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도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방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UC)를 제조하며,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가 신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지용 기자]

자회사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IT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약 50년간 축적한 합금 소재 기술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늄 합금 신소재 고유번호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

LS머트리얼즈의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2021년) 대비 약 280%와 470%가 증가해 큰 외형 성장을 이뤘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00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주식수는 총 1462만5000주, 공모가 밴드는 4400~5500원이다. 총 예상 공모 금액은 643억~804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UC 통합 생산시설 구축과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 리튬이온커패시터 및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신제품 연구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달 1일과 4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해 12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며, 인수 회사로는 이베스트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

◆ 친환경에너지 사업, 고부가 중·대형 UC로 수익성 강화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LS엠트론의 UC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자동차, 산업비상전력,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인 중·대형 UC가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의 주요 제품이다.

소형 커패시터가 아닌 고부가가치의 중·대형 UC에 집중해 연구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로, LS머트리얼즈는 기술 우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UC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 저장 용량이 적은 반면에 출력은 크고 충·방전 시간이 5분 이내로 매우 짧아 기존 배터리의 대체재 또는 보조재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클 수명이 100만회 이상으로 길며 에너지 효율도 95% 이상으로 차별화된 장점이 있어 풍력발전, 무정전전원 공급장치(UPS)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활용되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트랫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UC 시장 규모는 2020년 23억달러(약 3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24.9% 성장해 2026년에는 85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환경 정책 강화로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운송·중장비의 전동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장 변화도 회사의 기회 요인이다. 또한 공장과 기계의 전동화 전환 트렌드가 전방 시장의 확장을 이끌며 지속적인 UC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현재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UC로 불리는 '리튬이온커패시터(LIC)'를 개발 중이다. 리튬이온전지와 UC의 장점을 응집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UC 일체형 모듈의 도입을 위해 기술 연구 중으로, 공정 개선과 원가 절감 구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는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부문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5%에 달하며, 이 중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매출은 70%를 차지했다. 이는 북미 및 유럽의 매출 비중이 29%에 그쳤던 2019년 이후 세계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증명하며 계속해서 성장해 온 결과다.

◆ 각 산업 분야에 고품질 알루미늄 소재·부품 공급 

LS알스코를 통해 매출을 내고 있는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 가전, 전선 등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신뢰성을 갖췄으며, 다양한 알루미늄 합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공장은 주조라인, 압출라인, 후가공라인 등 알루미늄 가공의 모든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현재 주조 공정에서 연간 3만톤, 압출 및 후가공 공정에서 연간 7700톤의 알루미늄 부품 제조가 가능하다.

회사는 알루미늄의 가벼운 무게와 높은 전기 전도율, 강한 내식성을 내세워 산업용 소재, 전기전자부품 소재, 자동차부품 관련 필수 소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 관련 PA12 코팅 튜브, EV 차량 공조 부품은 전방 산업의 고성장 추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전 세계적인 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차량경량화 추세로 철강 소재 대신 쓰이는 차량당 알루미늄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자동차용 알루미늄 글로벌 시장은 2016년 479억달러(약 61조6300억원)에서 연평균 8.8% 성장해 2026년 1118억달러(약 143조8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도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전선]

국내도 같은 성장률로 오는 2026년 22억8000만달러(약 3조원) 규모의 시장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회사는 내연기관차용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을 공급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지속적인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LS알스코는 친환경 수소연료발전(SOFC) 부품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독보적인 알루미늄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SOFC) 선도 기업인 블룸SK퓨얼셀의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수소연료전지 탈황장치인 'Fuel Process'의 핵심 부품 '캐니스터(Canister)'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탈황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직류 발전장치 개발을 진행 중으로,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블룸SK퓨얼셀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S알스코는 수소연료발전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고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 대응과 기술 개발로 시장 혁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 HAIMK 설립…전기차용 알루미늄 국내시장 독점 공급

올해 초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 진입을 위해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톱티어 기업인 오스트리아 HAI(하이)와 합작법인 'HAIMK(하이엠케이)'를 설립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관련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압출재 공급 시장은 양산 증가로 인한 폭발적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HAIMK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성장을 이루고, 높은 기업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HAI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 높은 압출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HAI의 제품은 가벼워 전기차의 전비를 높이면서도 강도가 높아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강점이 있다. HAIMK가 HAI의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양산하게 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는 압출재 공급이 가능해 우월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HAIMK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장기 EV 생산 계획을 바탕으로 2025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에 초도 물량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 알루미늄 소재·부품 부문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경상북도 구미시에 내년 하반기까지 신규 공장 설립과 생산 설비 준비를 모두 마치고 2025년 1분기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인 HAI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기로 전기차 부품 중심으로 회사의 사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HAI 유럽 생산라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들여오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에 단독 공급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초도 물품 생산 후 가파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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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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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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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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