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델, '중국 철수 설'에 "사실 무근"...시장에서는 '고전' 전망

기사입력 : 2023년11월29일 10:27

최종수정 : 2023년11월29일 10:2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미국의 종합 IT 기업 델이 최근 나돌았던 '중국 철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중국 자커(ZAKER) 등 복수 매체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진출 25주년 기념 행사'에서 설리 우(Shirley Wu, 중문명 吳冬梅·우둥메이) 델 글로벌 부사장은 "소문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 것이 델의 행위 준칙이자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다만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태도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곧 사실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심지어 일각에서는 관련 소식이 델 측에서 나왔다는 허위사실까지 날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관련 소문이 모두 유언비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은 현재 샤먼(夏門)과 청두(成都)·쿤산(昆山) 세 곳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샤먼 소재 기업 중에서는 델이 최대 제조업 기업이며, 청두에서는 5번째로 큰 기업이다.

델의 중국 철수설은 일찍부터 언급됐다. '탈(脫) 중국' 전략을 수립한 델이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중국 토종기업이나 외국기업에 관계 없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및 부품의 사용 비중을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는 내용이다. 심지어는 2024년부터는 중국산 반도체 칩을 자사 제품에 사용하지 않고 중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중국 철수설을 부인했지만 시장은 델이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고전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09억 달러(약 27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2018년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PC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45% 감소했고, 그 여파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출하량은 40% 이상 줄었다.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Canalys)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델의 중국 시장 내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80만 4000대에 그쳤다.

PC 기능이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 의해 대체되고 있는 가운데 차이점 없는 제품 라인이 델의 한계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격쟁이 격화한 중국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華爲) 등의 공세가 날로 강화하고 있는 것도 델의 중국 사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애플의 중국 내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한 530만 대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초박형 PC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시장 점유율을 23.6%까지 늘렸다. 전년 동기 대비 1.6%, 전월 대비로는 1.6% 확대된 것이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상하이(上海) 난징둥로(南京東路)에 위치한 델 플래그십스토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