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공군 '골든 아이'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에 김성욱·김주현 준위

기사입력 : 2023년11월29일 15:09

최종수정 : 2023년11월29일 15:09

올해 44회째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예선·본선 경쟁 뚫고 합참의장상 수상
32방공통제전대 최우수부대 대통령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올해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에 김성욱(26)·김주현(34) 준위가 올랐다.

44회를 맞는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에서 지상통제 분야에서는 32방공통제전대 5통제대 김성욱 준위가 뽑혔다.

공중통제 분야에서는 51항공통제비행전대 2통제대 김주현 준위가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 방공무기 통제사에 오른 공군 김주현(왼쪽) 준위와 김성욱(오른쪽) 준위가 29일 오후 박창규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으로부터 합참의장상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군] 

두 김 준위는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Golden Eye)로 선발돼 합동참모본부 의장상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 부대는 공군 32방공통제전대 5통제대(통제대장·남정훈 중령)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군은 29일 방공관제사령부 대회의실에서 박창규(소장) 방공관제사령관 주관으로 2023년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mdl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는 항공통제 임무 요원들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1980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영공과 군사분계선(MDL),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으로 접근하거나 진입하는 항공기에 대한 공중 감시와 식별, 요격 통제 세 분야로 나뉜다.

우리 공군은 적의 공중 위협에 대해 감시와 식별, 요격 순으로 대응한다. 학술평가와 기량평가를 치른다.

특히 요격통제는 기량평가에서 가상 적기에 대한 실제 항공 전력이 투입돼 지원자들의 능력을 평가한다.

올해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열린 예선전에서는 121명의 임무 요원들이 참가했다. 6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된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66명이 갈고닦은 기량으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무엇보다 요격통제 기량평가에서는 지난해 대비 가상 적기의 기동 수준을 높여 실전적인 전장 상황을 조성했다. 대회 처음으로 다른 군의 요격통제 임무 요원의 대회 참가를 시범 운영하며 대회 저변을 늘렸다. 해군 요격통제관(Air Intercept Controller)이 참가했다.

대회의 꽃은 요격통제에서 최고 득점을 받은 방공무기통제사인 골든 아이다. 공중통제와 지상통제 1명씩 선정된다.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우승자는 '탑건'(Top Gun)으로 호칭한다.

최우수 방공무기 통제사에게는 방공관제사령부 슬로건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이라는 의미의 골든 아이 칭호를 주고 있다.

올해 최우수 방공무기 통제사에 오른 공군 김주현(왼쪽)·김성욱 준위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군]

방공무기통제사는 KADIZ를 무단 진입하거나 우리 영공을 침범한 타국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해 아군 항공기를 최적의 전술적 위치로 유도하는 요격통제 임무를 수행한다.

3차원 공간에서 아군기와 타국기의 고도와 속도 같은 물리적 관계뿐만 아니라 기상 변수까지 고려해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한다. 조종사 못지않은 공중작전 이해도가 필요하다.

공군은 지상에서는 중앙방공통제소(MCRC·Master Control and Reporting Center), 공중에서는 '피스아이'로 불리는 E-737 항공통제기에서 요격통제 임무를 한다.

지상통제 분야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에 오른 김성욱 준위는 제2MCRC에서 근무하고 있다. 가상 적기의 위치와 기동을 분석하고 침투 경로를 예상해 아군 주요시설을 방어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김 준위는 "평소 '내가 보는 이곳, 영공의 최전선'이라는 좌우명을 갖고 한시라도 눈을 떼면 영공방위에 공백이 생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중통제 분야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에 오른 김주현 준위는 E-737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준위는 적 방공망을 완벽히 파악해 주요시설을 성공적으로 공격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 준위는 2019년 러시아 항공기의 독도 영공침범 상황 때 아군기의 경고사격을 통제하기도 했다.

김 준위는 "아내가 임신 중이었는데도 대회 준비하느라 아내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서 "묵묵히 응원해준 아내와 대회 종료 후 건강하게 태어나준 아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준위는 "항상 초심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방공관제사령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끈끈한 전우애와 훌륭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공군의 항공작전은 개인의 역량이 팀워크로 뭉쳐질 떄 비로소 완성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는 북한이 군사분계선 인근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의 내용을 담은 9·19 군사합의를 전면 파기함에 따라 북한의 다양한 전략적·전술적 도발에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기 위해 확고한 공중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