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덱스터스튜디오가 대만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글로벌 인프라를 확장하고 해외 사업 능력 내실을 다진다.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과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영상 콘텐츠 공동 투자 및 제작에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도모한다.
TAICCA는 문화창의산업발전법을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19년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문화콘텐츠 산업의 ▲통계 분석 및 조사·연구 ▲전문 인재 양성 ▲개발·제작 지원 ▲기술 개발·이전·고부가가치화 추진 ▲투자 및 자금조달 지원 ▲시장 개척 및 대외 협력 ▲관련 시설 운영관리 ▲저작권 보호 등 폭 넓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TAICCA 로고. [사진=덱스터스튜디오] |
앞서 10월 덱스터스튜디오 본사에 TAICCA가 방문해 해외 제작, 투자 경험과 지원 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회의를 나눈 바 있다. 당시 상호간 콘텐츠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국과 대만의 콘텐츠 산업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 지 두 달만에 MOU 체결 성과를 창출했다.
TAICCA 채가준(蔡嘉駿) 이사장은 "최근 한국의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전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며 "글로벌 OTT와 아카데미 수상작품을 작업한 덱스터스튜디오와 교류해 영상 기술 연구와 지원 사업 정책 발 전 방안을 모색할 것"며 "대만 국가발전펀드 문화콘텐츠 투자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윈윈 프로젝트 협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대만은 약 24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2021년 기준 문화콘텐츠 매출액이 약 9643억 대만달러(한화 약 39조 8930억 9100만원)에 달하며 이는 직전년도 대비 4%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9124억, 2020년 9264억, 2021년 9643억 대만달러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공동 대표이사는 "지리적 특성상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내 콘텐츠 산업 강국들과 교류가 활발한 지역으로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방송, 광고, 게임, 도서 등 많은 부문으로 내수 콘텐츠를 생산 중이며 한국 IP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했다.
이어 "앞으로 TAICCA를 통해 대만 현지 VFX 관련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문 인재 양성 및 공동 작업 참여와 그밖에 콘텐츠 기획, 제작 등 여러 가능성을 추가 논의 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산업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우호적 조력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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