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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차익실현 속 하락 마감...노키아↓·로슈↑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03:17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03:1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최근 이어진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2포인트(0.09%) 내린 465.78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STOXX600지수는 3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며, 4개월 만에 최고치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1 mj72284@newspim.com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56포인트(0.18%) 내린 7332.5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39포인트(0.22%) 빠진 7512.9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24포인트(0.04%) 전진한 1만6404.76에 장을 마쳤다.

미 달러화 강세에 구리 가격이 하락한 여파로 광산 섹터가 2.4% 내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OPEC 플러스'(OPEC+) 자발적 감산 결정에도 글로벌 수요 우려 속 유가가 하락하며 에너지 섹터도 1.6% 밀렸다.

이번 주 유로존 생산자물가지수(PM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 판매와 국내총생산(GDP) 등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가늠할 여러 지표를 앞두고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간 뉴욕 증시 역시 이번 주 미국의 11월 비농업 등 고용과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그간의 랠리에 따른 매물 출회로 일제히 내림세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이펙 오즈크데스카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유럽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있지만 (유럽 경제가) 연착륙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럽 증시는 미 증시에 비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성장률은 여전히 평균을 웃돌고 있는 반면, 유럽에서는 침체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럽중앙은행(ECB)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개별주로는 핀란드의 통신장비 제조 기업 노키아의 주가가 6.5% 내렸다.  AT&T가 노키아를 자사의 공급업체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추측이 시장에 나돌고 있다는 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가 비만 치료제 개발업체 카모트 테라퓨틱스를 2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에 로슈의 주가는 2.8% 상승했다.

한편 이날 그리스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피치가 그리스의 부채 수준 감소 진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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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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