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보건소는 건강보험 미적용 다문화 학생 지원에 진영지역 의료기관과 약국이 추가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날 진영병원에서 추가 참여한 진영병원과 단감약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원 참여 의료기관과 약국은 총 12곳으로 늘었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맨 왼쪽)이 4일 진영병원에서 진영병원과 단감약국 관계자와 체결한 건강보험 미적용 다문화 학생 지원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해시보건소] 2023.12.05. |
앞서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7월 외국인 가정 다문화 학생이 많은 서상동, 부원동, 내외동 소재 병의원, 약국 10곳과 건강보험 미가입으로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중도 입국과 외국인 가정 초·중등 학생에게 건강보험 가입자 수준의 보건·의료 지원을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 지원을 받고자 할 경우 학교에서 발급하는 확인증을 소지하고 해당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후 건강보험 가입자 수준의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고 지원 약국을 방문하면 된다. 지난 여름방학 이후부터 11월 30일까지 6명의 다문화 학생이 의료 지원을 받았다.
김해시 다문화 학생은 지난 2020년 1925명, 2021년 2106명, 2022년 228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초․중등생은 672명이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원 대상은 240명 정도로 추산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학생의 의료 지원에 흔쾌히 참여해 준 진영병원 이사장과 단감약국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서 참여한 병·의원과 약국장님에게도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외국인 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부족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