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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낚시꾼 스윙' 최호성, 챔피언스 Q스쿨 최종전 도전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13:02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17:26

QT 1차 예선 합계 5언더파 4위로 컷통과
최종전서 5위 안에 들어야 풀시드권 받아
MLB 전설의 투수 존 스몰츠, 4번째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최호성은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리는 퀄리파잉 토너먼트(QT) 최종전에 나선다. 최호성은 지난주 QT 1차 예선에서 나흘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4위로 통과해 최종전에 진출했다.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 나서는 최호성. [사진 = 최호성 SNS]

만 50세 이상 선수만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는 거의 모든 대회가 컷오프 없이 절반 정도는 3라운드로 진행된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활약해 레전드 투어라고도 불린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뛰고 있다. 상금도 짭짤하다. 2023시즌 상금왕 스트리커는 398만 달러(약 52억원)를 벌었다. 상금랭킹 14위로 시즌을 마친 양용은은 123만 달러를 챙겼다.

올해 만 50세가 된 최호성은 선배 최경주의 권유로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늦깎이 프로골퍼 최호성은 프로가 된지 7년 만인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 이후 아시아와 일본으로 무대를 넓혀 활동하며 프로 통산 5승을 수확했다. 나이가 들면서 거리가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 고안한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PGA 투어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 존 디어 클래식, 배러쿠다 챔피언십 등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 나서는 최호성은 독특한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하다. [사진 = 최호성 SNS]

최호성은 경쟁률 15.6대1을 뚫어야 내년 챔피언스 투어 풀시드를 얻는다. 78명이 출전하는 이번 QT 최종전에 5위 안에 들어야 출전권을 받는다.

최호성과 경쟁해야하는 최종전 출전 명단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친구 2명도 있다. 주니어 시절부터 우즈와 친구였던 크리스 라일리(미국)는 2004년 라이더컵 때는 우즈와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 우즈와 스탠퍼드 대학 골프팀 동료였고 가장 가까운 친구로 꼽는 노타 비게이3세(미국)도 나선다.

독특한 이력의 출전자도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급 투수였던 존 스몰츠(미국)다. 야구 은퇴 후 골프에 빠져 산 스몰츠는 프로 뺨치는 골프 실력을 지녔다. 네 번째 챔피언스 퀄리파잉스쿨 도전 만에 처음 예선을 통과해 최종전에 올랐다.

72세의 최고령자 딕 마스트(미국)는 불굴의 도전자다. PGA 투어에서 360경기, 시니어 투어에서 191경기를 뛰며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포기를 모른다. 2003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숀 미킬(미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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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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