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윌리엄스 "현재 금리 인하 논의하고 있지 않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16일 00:20

최종수정 : 2023년12월16일 00:2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준보다 앞서 가는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기준금리 인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며 "제롬 파월 의장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도록 충분히 제한적 수준까지 가지고 왔냐는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연은 총재로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당연직으로 통화정책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지난 13일 종료된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내년 3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너무 오래 미루는 것의 리스크(risk, 위험)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해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해 연말까지 6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3.75~4.00%로 낮아진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그것을 생각하는 것조차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16 mj72284@newspim.com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반전한다면 다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윌리엄스 총재는 "추리는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 있거나 근접한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은 변할 수 있다"면서 "지난 한 해 우리가 배운 한 가지는 지표가 놀라운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정체되거나 반전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실히 목격하고 있으며 통화정책은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단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기준으로 2%로 돌아가는 것을 확실히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이후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13분 전날까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3만7167.69를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9% 밀린 4715.43을 가리켰다. 다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0.35% 오른 1만4813.37을 나타내고 있다.

미 달러화는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이날 0.39% 오른 102.35를 기록했다. 전날 이 지수는 101.76까지 하락하며 지난 8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채권 금리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8bp(1bp=0.01%포인트) 내린 3.902%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도 0.2bp 밀린 4.39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