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데뷔후 첫 선정... 케인 헤더골 도움은 취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일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김민재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19일(한국시간) 발표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베스트11 수비수 세 자리 중 센더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처음 베스트11에 뽑혔다. 김민재 소속팀 뮌헨에선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 풀백,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함께 선정됐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지난 18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23.12.18 psoq1337@newspim.com |
김민재는 지난 1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를 '괴물'(The Monster)이라고 지칭하며 "전후방에서 공중볼을 장악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뮌헨 입단 이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라고 극찬했다.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 등 유럽축구 통계사이트와 키커와 빌트 등 현지 언론으로 최고 평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베스트11 수비수 세 자리중 센더 포지션에 뽑혔다. [사진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
하지만 케인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던 김민재의 도움은 취소됐다. 김민재는 후반 10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며 머리로 패스했고 골문 왼쪽에 있던 케인이 머리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김민재의 머리가 아닌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는 김민재의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1골 1도움으로 기록했다가 19일 1골로 변경했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왼쪽 두번째)가 지난 18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헤더로 데뷔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3.12.18 psoq1337@newspim.com |
김민재는 21일 볼프스부르크와의 16라운드를 마친 뒤 귀국한다. 분데스리가는 16라운드 이후 2024년 1월 13일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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