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2023 100대 CEO]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세계 7대 항공사 도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 40조원과 화물운송 실적 합산시 세계 7위권 우뚝
글로벌 항공사들도 M&A로 몸집 불려...'메가 케리어' 경쟁
코로나19 시기, 흑자기조 이어가 경영능력 인정받아
EU·미국 결합승인, 독과점 우려, 합병 시너지 등 숙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메가 케리어(초대형 항공사)'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애초 올해 인수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종 승인은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조원태 회장은 20년 가까이 항공업에 종사한 '항공전문가'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항공 역사를 새로 쓰는 시대적 과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자신의 경영권 강화를 위해 선택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초대형 항공사로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악재 속에서도 흑자구조를 이끈 조 회장이 초대형 항공사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 자산·화물실적 합산시 세계 7위 항공사 도약...항공업계 대형화 추세

조원태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은 최우선 과제다.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의 결합 승인을 남긴 상황에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조 회장이 아시아나 인수로 대형 국적항공사 출범에 나선 것은 M&A로 글로벌 항공사들이 몸집을 키우는 추세와 궤를 같이한다. 2004년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가 네덜란드 항공사 KLM을 인수한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당시 KLM은 유럽의 저비용항공사(LCC) 확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다. 덩치를 키워 경쟁력을 높이고 싶었던 에어프랑스에는 기회였다. 에어프랑스는 KLM 주식 80%를 인수한 후 유럽 최대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그룹(IAG)은 2009년 브리티시항공(BA)과 스페인 이베리아항공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이후 2015년 아일랜드의 에어링구스도 인수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항공사들도 M&A로 위기를 돌파했다. 미국 아메리칸에어라인-US에어 등 7개사(2005년), 델타항공-노스웨스트에어라인 등 3개사(2008년), 유나이티드항공-콘티넨털항공(2010년) 등도 합병으로 거대 항공사가 됐다.

조 회장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면 대한항공은 자산 40조원을 보유한 세계 10위 권 초대형 항공사에 자리한다. 여객 및 화물 운송 실적 기준 대한항공 19위, 아시아나항공 29위로 양사 운송량을 단순 합산 시 세계 7위권으로 도약한다.

합병 여부는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합병을 위해서는 14개 국가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이 중 11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이 남았다. EU는 내년 2월 14일까지 결합 승인 여부를 결론 내기로 했다. 이들이 요구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분리 매각을 조 회장이 수용했기 때문에 합병 승인이 이뤄질 것이란 분위기가 짙다. 다만 가격 담합과 독점 등을 이유로 미국이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그룹의 명운을 건 모습이다. 최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합병 절차에 플랜B(대안책)는 없다. 잘될 것이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통합 뒤 경영 성과를 내지 못하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 경영권 분쟁 위기 넘긴 오너3세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 회장은 청운중학교, 미국 마리안고등학교, 인하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 차장으로 입사한 후 이듬해 대한항공으로 옮겨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 부팀장, 상무보 등을 거쳐 2007년 한진그룹 계열사인 유니컨버스의 대표이사가 됐다. 2016년 총괄부사장 승진 후 대한항공의 대표를 처음 맡았고, 2017년 사장 승진 후 2019년 한진칼 대표이사에도 올랐다. 같은 해 부친 조양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조 회장이 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최대 위기는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다. 2020년 그레이스홀딩스(한진칼 지분 17.54%), 대호개발(17.15%), 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5.71%)이 모인 3자 연합은 2019년 4월 고 조양호 한진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자 회장으로 올라선 조 회장에 맞서 3자 연합을 꾸려 경영권을 다퉜다.

3자 연합은 2020년 3월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제안했지만 모두 부결됐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이 결정됐다. 3자 연합은 지분율을 끌어올리며 한 때 최대주주 요건을 갖췄으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 10.66%를 확보해 조 회장의 우호지분이 되면서 지분 싸움에서 결국 패했다.

결국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원했던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조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조 회장에게 중대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 코로나19에도 흑자 이어가...실적 개선 뚜렷

조 회장이 취임한 후 기업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특히 여행 수요가 사실상 끊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020년 연간 영입이익이 흑자를 기록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매출 7조6105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나타냈다. 이듬해에는 매출 9조 168억원, 영업이익 1조4180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객수요 감소가 전년 동기대비 절반 이상 줄었지만, 화물 수송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국내 최초로 여객기 좌석을 떼어낼 정도로 화물 운송량을 극대화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자 실적은 더욱 호전됐다. 2022년 매출액 14조 961억원, 영업이익 2조83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 15조9926억원, 영업이익 1조9613억원이 예상된다.

장거리 노선의 좌석 부족과 운임 상승으로 내년 영업이익도 긍정적이란 전망이 많다. KB증권은 내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2조1586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5.0%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18.4% 웃도는 수준이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