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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어 이자도 감당 못해" 그룹 계열 중견 건설사 재무건전성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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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차입금 증가로 금융이자 버거워
주택경기 급랭에 분양실적 악화...보유 PF도 부실화 우려
금융권 PF 대출 회수시 자체 자금조달 난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로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으로도 금융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는 중견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 

주택시장에 투자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방에서 분양사업을 많이 하는 중견 건설사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장기간 분양이 지체된 것도 자금 부담을 키우는 이유다. 특히 중견건설사 가운데 그룹계열 건설사들도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 PF대출 상환을 잇달아 요구할 경우 사내유보금으로 갚기 어려운 건설사가 속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태영건설·신세계건설·코오롱글로벌, 이자보상배율 급락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며 올해 중견 건설사 대부분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금융이자를 부담하기 어려운 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5일 '건설, 점증하는 PF·유동성 리스크, 재무적 대응력이 필요한 시점' 보고서에서 태영건설을 비롯해 신세계건설, 롯데건설 등을 주요 모니터링 업체로 꼽았다. PF 우발채무 우려가 큰 건설사들이다.

이들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대부분 1을 넘지 못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다.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산출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면 영업활동을 통해 번 돈으로 금융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분류한다.

우선 위기설의 한 중심에 있는 태영건설이 거론된다. 태영그룹 계열건설사이자 모기업인 태영건설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 977억원, 이자비용 1271억원으로 이자보상배율 0.8을 기록했다. 2019년 9.6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 5.7로 하락하더니 2021년 3.5로 빠졌고 2022년은 1.3배로 낮아졌다. 부동산PF와 차입금을 통해 사업 규모를 키웠으나 수익성이 동반되지 않아 재무구조가 악화했다. 2018년에 4500억원에 달하던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12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업계 최대 규모의 PF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잔액은 4조4099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796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채무보증 건수는 110건으로 보증유형은 부동산 개발의 미래 수익과 해당 부지를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론(Loan)이 4조133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다. 부동산 및 SOC사업과 관련해 특수관계자, 특수목적법인(SPC)의 차입금을 태영건설이 자금보충 등으로 약정한 금액이다. 시행사가 사업을 이끌 투자금이 부족하고 신용도가 낮아 시공사로 참여한 건설사가 PF를 주도적으로 일으키는 게 일반적이다.

신세계그룹 산하 신세계건설은 이자비용이 연간 20억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그러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다. 실적이 악화하면서 부채비율은 껑충 뛰었다. 자본총계는 작년 말 2817억원에서 올해 3분기 2009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7519억원에서 94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265%이던 부채비율이 467%로 치솟았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반적인 기업의 적정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제시한다.

코오롱그룹 계열 코오롱글로벌은 이자보상배율이 작년 9.0에서 올해는 1.4로 급락했다. 영업이익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는데 이자비용은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 분양실적 악화...자체 유보금으로 PF대출 상환 부담

더 큰 문제는 주택경기 냉각으로 건설업계의 현금 유동성이 악화할 여지가 크다는 점이다.

부동산PF는 미래 사업성과 현금 흐름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키는 금융기법이다. 적게는 수백억원, 많게는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에서 시행사의 자금으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 버겁기 때문이다. 사업성이 우수하거나 주택경기가 호황기 때는 PF 규모가 다소 많더라도 문제가 없다. 사업계획대로 아파트, 오피스를 분양하면 손해 보는 경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택경기가 급랭할 경우에는 정반대의 환경에 놓인다.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돈 먹는 하마'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금융업계가 PF 부실화를 우려에 대출 상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사내보유금뿐 아니라 자산매각을 통해서도 감당하지 못하는 건설사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

중견 건설사 재무담당 한 임원은 "대형 건설사도 PF대출 상환에 어려움 느끼고 있다는 얘기가 확산하면서 금융권에서 건설·운영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PF대출 상환이 일시에 대규모로 이뤄지면 건실한 건설사까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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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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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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