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리스크 줄였다…'내년 실적' 주목

기사입력 : 2023년12월26일 16:02

최종수정 : 2023년12월26일 16:02

유나이티드제약, 주가수익비율 낮고 매출도 우상향
순환기, 소화기 중심 개량신약으로 판로 모색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원료의약품 생산 관련 형사소송에서 승소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성장성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제네릭보다 진보한 개량신약 위주로 수익성을 내 매출 및 영업이익을 탄탄히 쌓는 제약사로 꼽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원료합성 관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원료의약품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자체 생산한 것처럼 위장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이번 승소로 일단락됐다. 동일한 혐의로는 건강보험공단을 대상으로 한 민사소송만 남아 있다. 

[로고=한국유나이티드제약]

리스크 중 하나가 해소되면서 유나이티드제약의 성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수사로 연구개발 및 영업에 큰 손실을 입어왔으며, 이번 이슈를 배제하고서도 제약업계에서 유독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02배로 동종업계 PER은 80.9배에 달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순환기와 소화기 분야에 특화된 개량신약을 판매하는 제약사다. 순환기 의약품으로는 실로스탄CR, 아트맥콤비젤, 오메틸큐티렛을, 소화기 의약품으로는 가스타인을 보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판매를 통해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둔 회사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국내 제약사의 수익처는 크게 두 가지로, 글로벌 빅파마의 상품을 대신 판매하거나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 및 제형이 동일한 제네릭을 개발하는 것이다. 다만 상품 판매는 마진율이 낮으며 제네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쉬워 시장에 난립한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유나이티드제약은 제네릭보다는 난이도가 높은 개량신약을 택해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매출총이익률은 58.2%다. 

특히 '아트맥콤비젤'은 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의 매출을 견인한 제품이다. 지난 2021년 4월 출시된 아트맥콤비젤은 그해 7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5%를 차지했으나, 이듬해 그 수치가 217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지난해 매출도 2625억원으로, 전년 2210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매출액 대비 11%에 달하는 비용을 임상에 쏟으며 신약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임상 3상에 들어선 파이프라인에는 개량신약인 UI074, UI064, UI028 등이 있다. 순환기, 소화기 분야의 파이프라인이기에 출시될 경우 현재 라인업을 보강해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매출 비중에서 개량 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웃도는데, 내년에도 꾸주히 개량 신약을 출시하며 매출 비중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