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29일 갑진년 신년사를 통해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이라는 울타리를 단단히 하고, 미래 서울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각종 재해와 그로 인한 재난이 뉴노멀이 된 지금 안전에 마침표는 없다"며 "도시는 노후화되고 신종 범죄도 계속 발생하기에 서울시의회는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부족함 없이 챙겨 시민 개개인의 존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존속을 위해 과감한 저출생 대책도 모색한다. 김 의장은 "합계출산율 0.58명, 당장 소멸이 눈앞이다. 시의회는 저출생을 매일 논의 테이블에 놓고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감하고 획기적인 발상을 하고 논란도 마다하지 않겠다. 이를 통해 서울이 존속하기 위한 기초체력을 확보 하겠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의회의 견해를 밝히고 시민들의 고견을 구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저출생 완화책으로 공교육 정상화도 강조했다. 그는 "출산율 하락의 26%는 사교육비 증가 영향이란 분석이 있다. 특히 서울은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면서 "시의회는 서울 학생들의 무너진 기초학력을 높이고 학교 삼륜인 학생-교사-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시의회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자세로 근심할 일은 시민 여러분보다 먼저 근심해 대비 하겠다"며 "시의회가 바로 서면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이 바로 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스스로 정비하고 바른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