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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말폭탄 거칠어진 남북한, 더 이상 레드라인 넘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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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방안보 분야, 군사적 긴장 고조
한국 4월 총선·미국 11월 대선 겹쳐 변수
北 도발·무력시위, '전략적 수위 조절' 주목
ICBM '다탄두 MIRV'·7차 핵실험 초미 관심
'괌타격' 극초음속 미사일·핵잠 시험 발사 예상
尹대통령 신년사 "北 핵·미사일 위협 원천봉쇄"
신원식 국방장관 "북한 도발하면 응징 초토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남북한 간에 말폭탄이 아슬아슬하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을 겨냥해 2022년 초부터 군사적 긴장을 끌어 올려왔다. 2024년 새해를 앞둔 2023년 연말연시에는 '통일 불가' '전쟁 불사'를 언급하고 나섰다.

한국은 올해 4월 정치권이 사활을 건 총선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미국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현직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 간에 물러설 수 없는 대선 전쟁 막이 올랐다.

한국의 총선과 미국의 대선은 남북관계 전반은 물론 국방안보 분야에 걸쳐 적지 않은 변수이며 직접적으로 연동돼 있다. 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의 향방에 따라 남·북·미 관계와 대북정책,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北, 2023년 28차례 무력시위…ICBM 포함 16차례 탄도미사일

무엇보다 국방안보 분야에서 가장 큰 현안은 북한 리스크 관리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긴장 고조를 어떻게 관리하고 대비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한국의 총선과 미국의 대선 국면에서 북한이 전략적 도발 수위 조절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군사적 긴장을 본격적으로 끌어 올리면서 전술핵·전략핵,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에 대한 도발과 무력시위를 노골화하고 있다.

2023년에만 ▲새해 첫날 1월 1일 '전술핵 탑재 가능 주장' 초대형 방사포(KN-25) 1발 ▲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1발 ▲2월 20일 KN-25 2발 ▲2월 23일 '전술핵 탑재 가능 주장' 전략순항미사일 4발 ▲3월 9일 '전술핵 탑재 가능 주장'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3 파생형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 ▲3월 12일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 2발을 첫 발사했다.

또 북한은 ▲3월 14일 '전술핵 탑재 가능 주장'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추정 2발 ▲3월 16일 신형 ICBM 화성-17형 1발 ▲3월 19일 KN-23 1발 공중폭발 '핵반격' 전술훈련 ▲3월 2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4발 ▲3월 21~23일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1'·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 '화살-2' 시험발사를 했다.

이어 북한은 ▲3월 25~27일 '해일-1' 기폭시험 ▲3월 27일 KN-23 추정 2발 ▲4월 4~7일 '해일-2' 기폭시험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6월 15일 KN-23 추정 2발 ▲7월 12일 ICBM 화성-18형 ▲7월 19일 KN-23 추정 2발 ▲7월 22일 순항미사일 여러 발 ▲7월 24일 KN-25 2발 ▲8월 21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8월 30일 KN-24 2발 전술핵 공중폭발 등 도발과 무력 시위를 했다.

또 북한은 ▲9월 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 ▲9월 13일 KN-23·KN-24 추정 2발 ▲11월 2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 발사 ▲11월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 ▲12월 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12월 18일 ICBM 화성-18형 등 28차례 걸쳐 도발과 무력시위를 했다. 북한은 ICBM 5기를 포함해 16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발사를 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대회에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했다. 핵심 5대 과업은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안의 타격명중률 제고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의 개발 도입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켓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등이다. 

◆42년만에 전략핵잠(SSBN) 한국 기항…19차례 전략자산 전개

이에 한미 군사동맹도 북핵 대응에 맞서 미국의 핵무기를 투사할 수 있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 수준에 준해 전개했다. 북한을 한순간에 초토화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갖춘 미 전략핵잠수함(SSBN)이 42년 만에 한국에 기항했다. 핵무기를 탑재하는 전략폭격기 B-52H도 처음으로 한반도에 내렸다.

2023년 미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을 보면 ▲2월 1일 미 전략폭격기 B-1B 2대, F-22·F-35B 5세대 스텔스기 전개 ▲2월 19일 B-1B 전개 ▲2월 23일 공격핵잠 스프링필드함(SSN 761·6000t급) 전개 ▲3월 3일 B-1B·무인공격기 MQ-9 전개 ▲3월 6일 미 전략폭격기 B-52H 전개 ▲3월 19일 B-1B 전개 ▲3월 27일 미 핵항모 니미츠함(CVN-68) 연합 훈련 ▲3월 28일 니미츠함 부산 작전기지 입항 ▲4월 5일 B-52H 전개 ▲4월 14일 B-52H 전개 ▲6월 30일 B-52H 전개 ▲7월 13일 B-52H 전개 ▲7월 18일 전략핵잠(SSBN) 켄터키함 부산항 기항 ▲7월 24일 미 공격핵잠 아나폴리스함(SSN-760) 제주 입항 ▲10월 17일 B-52H 한반도 첫 착륙 ▲10월 22일 B-52H 전개 ▲11월 15일 B-52H 전개 ▲12월 17일 미 공격핵잠 미주리함(SSN-780) 부산 입항 ▲12월 20일 B-1B 전개 등 19차례였다.

한미군의 이러한 전략자산과 연합훈련에도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이 전술핵·전략핵의 현실화·고도화를 가속화하면서 오히려 한미에 대한 군사적 위협 수준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3년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북한 당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며 '교전국'으로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 간의 '워싱턴선언'과 '핵협의그룹(NCG)' 신설, 한미일 3자 훈련 연례화, 미 전략핵잠의 한국 기항, 2024년 8월 '첫 핵작전 시나리오 기반' 한미 연합 훈련(UFS) 계획을 특정해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쌍방무력 간 충돌을 유발시킬 수 있는 범행단계로 명백히 진화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비난은 1950년 6·25전쟁 전 북한의 대남 비난과 유사하다"면서 "그때와 차이점이 있다면 1950년에 한미는 동맹 관계가 아니었다는 점과 당시에는 북한이 핵무기와 ICBM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현재는 한미가 동맹으로 결합돼 있기 때문에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키기 어렵다"면서도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미국의 개입을 막을 수 있다고 오판할 수 있다"고 깊이 우려했다.

또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핵위기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은 남한을 공격해 군사적으로 점령하기 위한 전면전을 의미한다. 

◆김정은 '통일 불가' '전쟁 불사' 레드라인 넘어…군사적 충돌 우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목표 아래 구체적으로 '2024년도 핵무기 생산 계획'까지 언급하고, 2024년에 3개의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김 위원장은 "선박공업 부문에서 2차 함선공업혁명을 일으켜 해군의 수중과 수상 전력을 제고하며 국방력 발전 5대 중점목표 수행에서 미진된 과업을 빠른 기간 안에 집행하는 것을 중심과업"으로 제시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이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제시했지만 '미진된 과업'으로 남아있는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집행하고, 기존 중형 잠수함들을 '전술핵공격잠수함'으로 개조하는 작업도 진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을 건조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의 언급은 전술핵공격잠수함의 다양한 시험 발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험 발사 전에 바지선에서 하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전술핵무기를 전술핵공격잠수함에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순항미사일 등 10개 발사관에서 각종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김 위원장이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다탄두 개별유도 기술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마감 단계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북한이 올해 다탄두 개별 목표설정 재진입체(MIRV) 기술 시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MIRV 기술을 확보하려는 목적은 미 본토를 공격할 때 넓은 지역의 여러 개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 생존성과 정확성을 월등히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MIRV 미사일 개발은 미사일 대형화와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후추진체(PBV) 정밀유도, 비행 중 순차적으로 탄두를 방출하는 복잡한 메커니즘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권 명예교수는 "올해 북한이 MIRV 능력을 완성하게 되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 5000km급 ICBM 화성-17형과 신형 고체연료 화성-18형에 동시 장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핵탄두의 생존성과 정확성이 보장되는 실질적 전력화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북한이 전술핵에 대한 신뢰성과 함께 ICBM의 MIRV에 들어가는 핵탄두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형화·경량화 핵실험을 거쳐야 한다.

정 센터장은 "북한이 빠르면 오는 1월 8일 김 위원장의 40살 생일 전에 2023년 3월에 공개한 전술핵탄두를 갖고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할수록 ICBM의 다탄두 수량은 늘어난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무기 다탄두 소형화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화성-17·18형을 실질적으로 전력화하기 위해서는 MIRV 기술을 확보해야 하고 핵탄두의 소형화·경량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화성-17형 탄두 페이로드 무게는 2500~3000kg, 화성-18형은 1250~1500㎏ 정도로 추정된다. 화성-18형의 탄두 페이로드 무게가 화성-17형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아 핵탄두 소형화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핵탄두 소형화·경량화를 위한 7차 핵실험을 언제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또 북한은 지난해 11월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 1·2단계 첫 지상 분출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권 명예교수는 "북한이 언급한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용은 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2단으로 하면서 미군 기지가 있는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0~4000km급 준장거리(IRBM)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을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남북한 간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 군사적 핫라인·안전판 구축 시급

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에 대해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국가, 나아가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증강과 정찰위성 추가 발사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하고 있는 도발 행위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한 정신 무장과 '즉시, 강력히, 끝까지' 응징 태세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만약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획기적으로 강화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력과 3축 체계를 활용해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며,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대한민국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는 등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신 장관은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완전히 분쇄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적 망동은 곧 파멸의 전주곡이 될 것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 장관은 새해 첫날 1일 해병대 2사단 최전방 관측소(OP)를 찾아 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후 북한이 언제라도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신 장관은 "적이 도발하면 무적 해병답게 처절히 응징해 초토화시켜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강력히 구축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대한민국은 상대의 선의에 의존하는 굴종적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고조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남·북·미 간의 사나운 말폭탄이 실제 폭탄으로 날아오지 않도록 반 발짝씩만 양보하고 자제해야 한다.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 조성이 오판으로 인한 군사적 무력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남·북·미 모두 더 이상의 레드라인을 넘지 말기를 바란다.

상대에 대한 불필요한 자극과 도발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군사적 핫라인과 안전판은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전쟁도 가장 나쁜 평화보다 나을 순 없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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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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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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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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