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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융업 상승 속 혼조 마감…나스닥 5일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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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기대 조정 지속
금융주, 월가 낙관론에 상승
애플, 투자 의견 하향에 또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업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5포인트(0.03%) 오른 3만7440.34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3포인트(0.34%) 내린 4688.6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1.91포인트(0.56%) 밀린 1만4510.30으로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장기 내림세를 기록했다.

연초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기대처럼 오는 3월 연준이 금리를 내릴 이유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정책 경로가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3.12.29 mj72284@newspim.com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고용시장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민간 고용은 16만4000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기대치 13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지표에는 정책 책임자들이 1분기 중 금리를 낮춰 정상화해야 하는 다급함을 가리키는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치 트레이딩 부문 공동 매니저는 "오늘 수치는 다소 영향이 없었다"며 "내일 금리를 내려야 할 필요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루치 매니저는 "사람들은 언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인지와 관련해 기대를 재정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내일(5일)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예상보다 큰 폭의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된다면 시장에서는 다시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6만4000건으로 11월 10만1000건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섹터 중 금융업과 헬스케어, 산업을 제외한 8개 업종이 하락했다. 하락 업종 중에서는 재량 소비재와 에너지가 각각 0.97%, 1.63% 하락해 두드러졌다. 금융업은 이날 0.24% 상승했다. 이날 금융업의 강세는 내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뤄졌다.

종목별로 보면 JP모간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0.72% 상승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이날 JP모간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역시 목표가 상향으로 1.31% 올랐다.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모간스탠리의 투자 의견 상향 소식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에 오른 후 2.43%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바이클레이스에 이어 파이퍼샌들러의 투자 의견 하향 소식에 애플은 1.27%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2bp(1bp=0.01%포인트) 상승한 3.987%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6.3bp 오른 3.98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7% 내린 102.4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2% 오른 1.0946달러, 달러/엔 환율은 0.91% 상승한 144.59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1센트(0.7%) 내린 72.1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66센트(0.8%) 하락한 77.5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전날보다 0.4% 오른 2050.00달러에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0.36% 오른 14.0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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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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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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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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