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애플 위탁업체 폭스콘 신에너지차 사업 박차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6:43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6:5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애플 위탁 업체인 대만 기업 폭스콘이 신에너지차 사업 확장에 나섰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 등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그룹은 지난 4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폭스콘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유한회사(이하 폭스콘 신에너지차)'를 설립했다. 등록자금 5억 위안(약 919억원)에 주요 사업 내용에는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제조·모터 제조·신소재 기술 연구 개발·신에너지차 자동차 판매 등이 포함됐다고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를 인용해 매체는 전했다.

폭스콘은 앞서 지난해 4월 '폭스콘 신사업 본부'를 설립했다. 신흥 전략 산업 발전을 위한 중심 기지로서 전기차·배터리·로봇 등 신사업 발전을 총괄하게 된다고 폭스콘 측은 설명했다.

두 달 뒤인 6월에는 폭스콘 신사업발전그룹을 세웠다. 기업 관리와 인공지능(AI) 기조 소프트웨어 개발·신에너지차 완성차 판매·배터리 제조·스마트 로봇 연구개발(R&D) 등이 주요 사업으로 소개됐다.

이번에 설립된 폭스콘 신에너지차는 폭스콘 신사업발전그룹이 100% 출자했으며, 전기차 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콘은 지난 2005년 자동차 와이어링 하네스 기업인 안타이전업(安泰電業·Mark Lines)을 인수하며 자동차 생태계에 발을 들였다. 2010년에는 테슬라의 공급업체가 되면서 신에너지차 업계에도 진출했다.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던 폭스콘은 2021년 직접 개발한 자동차를 선보였다. 당해 10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모델C와 세단 모델 E, 전기 버스 모델T 등 전기차 3종을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2022년에는 10월 크로스오버 SUV 모델인 모델 B와 전기 픽업트럭인 모델 V도 선보이면서 자체 개발한 차종을 5개 모델로 늘렸다.

폭스콘은 당시 EPS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과 전고체 배터리,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을 공개했고, 동시에 전기차 업계의 위탁설계제조서비스(CDMS)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류량웨이(劉揚偉) 폭스콘 회장은 "언젠가 테슬라를 위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는 폭스콘의 전기차 업체로의 변신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전기차를 제2의 성장 동력으로 설정했지만, 전기차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폭스콘 역시 난관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폭스콘의 지난해 매출은 1조 4200억 위안(약 261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8% 감소한 것이다.

폭스콘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