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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준석·김종민, 3자 회동…"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

기사입력 : 2024년01월14일 11:53

최종수정 : 2024년01월14일 11:53

김종민 "이낙연·이준석, 케미 좋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14일 만나 제3지대 연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카페에서 20여 분간 티타임 형식으로 회동했다.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선언한 김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제 창당 준비 작업이 진행되니까 준비 작업은 각자 하더라도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한 민심의 요구를 우리가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10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구체적 일정이나 합의는 없었다"면서도 "희망적이라고 봤다.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미팅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의 케미가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아주 좋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에서 두 분이 서로 견제한다는 해설이 들어간 기사들이 몇 개 있었지만, 그런 것들이 약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두 분의 대화가 아주 잘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은 미래대연합의 창당발기인대회 직전에 진행됐다.

김 의원은 회동에서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에게 창당 취지와 추후 일정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하며 "두 분은 창당 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축하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대연합이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한 제정당들의 연합과 협력을 위해서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했다"라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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