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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민생 위해 집행부와 소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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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안 2호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 개발 할 것"
"토론회·체육대회 등 행사통해 각계각층 시민과 소통 계획"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와 수원특례시 간의 소통은 지난해와 다를 것으로 본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장은 16일 뉴스핌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2024년 수원시와의 관계를 이같이 전망했다.

16일 오전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실에서 김기정 의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은 여소야대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시의회를 이끌어왔다.

김 의장은 시의회와 시집행부의 관계를 신혼부부에 빗대며 "처음에는 서로 다른 의견으로 충돌하지만,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각자에 대한 이해가 생기는 것과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연내 신축 청사로 이전하면서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또 "이를 계기로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히며 "소통의 방법으로 기존의 방안과 함께 SNS 같은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젊은층에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정책제안 2호로 골목상권 지원책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개발해 시에 전달할 것"이라고 올해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주민참여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며 "올해도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면서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기정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2024년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의정활동은

▲시민에게 더욱 힘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정자문위원회 설치·운영', '정책의회 기능 강화', '시민과의 폭넓은 소통'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첫째,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정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하겠다. 최근 「수원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으로 의정자문위원회의 설치 근거가 만들어졌다.

의정자문위원회는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과 실효성 있는 자문을 위해 의회에 설치하는 위원회로 전문가 등 각계각층 시민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둘째,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넘어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 다양한 지역 현안과 시민 분들의 고충을 토론회와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해 수렴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발굴·마련하여 시에 제안하는 등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시민들과 폭넓게 소통하겠다. 지난해 의회 1주년 행사를 통해 수원특례시의회 처음으로 '시민이 묻고 답하다'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과 의원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수원시 주민참여 예산 토론'과 '수원시 주민자치회와 수원시 통장협의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관련 시민들과 토론회로 많이 소통하였다. 올 해도 토론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의장배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분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올해 시의회가 신청사로 이전하는데

▲1952년 수원시의회 첫 출범 이후 의회는 별도의 독립청사 없이 의정활동을 해왔다. 현재 의회 독립청사가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청사의 규모는 연면적 1만2504㎡에 지하 3층, 지상 9층이며 약 190여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도 조성된다.

새로이 조성되는 의회의 독립청사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들을 비롯해 시민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의 대변자인 수원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공론의 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다. 수원시의회는 2024년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로 더욱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

16일 오전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실에서 김기정 의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의회]

-시의회 차원에서 시민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은

▲시민과의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집행부가 행정의 대표라면 의회는 시민의 대표이다. 의회는 선출직 의원 37명이 지역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현안을 듣는 일이 주요 업무다.

지역 현장에서도 시민들과 꾸준히 많은 소통을 나누고 있지만 의회 주관의 토론회나 포럼을 통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각계각층 시민들과 더욱 깊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예를 들면, '수원시 주민참여 예산 토론'과 '수원시 주민자치회와 수원시 통장협의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들 수 있다. 올 해도 다양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각계각층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장배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또한 기존에 운영하던 SNS와 함께 뉴미디어 콘텐츠인 릴스 같은 짧은 영상도 업로드하여 의장으로서 거리감이 느껴지는 모습보다 젊은 친구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제시한 정책제안 1호에 이어 올해 정책제안 2호 안은

▲의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시민 우선'이라는 점이다. 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게 의회가 제일 먼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정책제안 1호 행궁동 공방거리 활성화 제안을 통해 「수원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하였다. 현재 지역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해는 정책제안 2호로 골목상권 지원책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원자재값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상권이 침체되어 있는 실정이나, 수원시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낮은 효과성과 다양성 부재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의회는 지난 해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였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도에는 정책제안 2호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개발하여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기정 의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제안으로 수원 시민들의 경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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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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