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30억 위자료 소송' 오늘 첫 변론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05:30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05:30

지난해 준비기일 이후 양측 위자료 공방 본격화
盧 "동거인에 1000억 증여" vs 崔 "6.1억 지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대 위자료 소송의 정식 첫 재판이 18일 열린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15분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좌)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지난해 11월 23일 비공개로 진행된 변론준비기일에서는 소멸시효 완성과 위자료 액수 등에 대한 공방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 측 대리인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결혼 생활이 파탄된 상태에서 이혼 청구 3년이 지난 시점에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소멸시효가 지나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노 관장 측 대리인은 "최 회장이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공개한 이후 김 이사장에게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에 비해 노 관장이 청구한 30억원은 너무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노 관장 측 주장은 악의적인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현금 수령을 제외하고 금융자료가 명확하게 남아있는 것만 합산해 봐도 노 관장이 최 회장으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은 최소 1140억여원에 달한다"라며 "실제로 8년간 김 이사장에게 지출된 금액은 합계 6억1000만원인데 김 이사장이 최 회장이 설립한 공익재단에서 무보수로 7년째 상근으로 근무 중임을 생각하면 결코 많은 금액이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졌다.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도 2019년 12월 맞소송(반소)을 제기하며 위자료 3억원과 재산분할로 1조3000억원 상당의 최 회장 명의 SK(주) 주식 절반을 요구했다.

1심은 두 사람이 이혼하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원,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양측이 항소했고 노 관장은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위자료를 30억원으로, 재산분할 액수를 2조원으로 높였다.

노 관장은 이혼소송과 별개로 "최 회장과의 혼인 생활에 파탄을 초래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지난해 3월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