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이것만은 바꾸자" 대구시, 공조직 4대 낡은 관행 타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사철 떡 돌리기·연가 사용 눈치주기·비상연락망 공지·계획없는 회식 자제 등
홍준표 시장 " '극세척도' 자세...조직문화 개선으로 3대 도시 위상 회복"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인사철 떡 돌리기 △연가 사용 눈치주기 △비상연락망 공지 △계획없는 회식을 공직사회 4대 낡은 관행으로 규정하고 이의 타파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대구시는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낡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근무 혁신 4대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가 새해 '근무 혁신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을 들고 나온 것은 최근 젊은 공무원(MZ세대)의 퇴직률이 증가하고 공무원 지원 감소 등 공직의 선호도가 저하되면서 공직사회에 만연된 구습을 타파하고 공직사회에 우수한 인력을 유인하고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의 회식문화가 종전의 '저녁 술자리' 위주 회식문화에서 사전에 예고된 '점심식사' 위주의 회식문화로 바뀌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사진=대구시]2024.01.17 nulcheon@newspim.com

근무 혁신 4대 과제의 첫 번째는 인사철 떡 돌리기 자제다.

통상적으로 인사철이 되면, 전출자의 부서에 '부서 전(全) 직원'이 방문해 떡을 돌리는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들 관행이 주로 근무시간에 이뤄져 업무 공백 초래는 물론 '방문일정 조율', '떡 구입' 등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불합리한 관행 중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돼 왔다.

최근들어 개선이 되고 있다는 분위기이다.

실제 올해 1월 있은 대규모 정기인사 당시 종전처럼 '전 직원이 부서 방문' 하는 관행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게 대구시의 시각이다.

개인적 친분에 의한 축하 선물 등은 유지되고 있지만, '부서장' 주도의 의례적인 방문은 점차 자제되는 분위기라는 것.

대부분 직원들도 '부서 방문'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물리적 낭비를 방지하고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 과제는 연가 사용 눈치주기 자제다.

공무원은 '연가(휴가)', '육아시간', '유연근무' 등 다양한 복무제도를 개인의 여건에 따라 유연하고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 내 '눈치보기' 관행 등의 고착으로 실제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대구시는 관행 타파를 위해 개인의 복무사항 관련 '부서장 대면결재' 없이도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간부 공무원들도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이에 따른 유연근무제 이용 직원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유연근무제 이용률은 2021년 6% → 2022년 29% → 2023년 32%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자녀 육아시간 이용에 대한 조직 내 인식도 상당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3년 12월 기준 이용률이 77%에 육박하고 있다. 또 해마다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연가일수를 사전 고지하는 연가 사용 권장제를 적극 실시해 개인연가 사용률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사진=뉴스핌DB]

이와함께 해당 부서장의 지시와 일정에 맞춰 마지못해 참석하는 저녁 술자리 위주 회식문화도 사전에 예고된 점심식사 위주의 회식문화로 바꿔가는 계획없는 회식 자제도 직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또 자택 주소, 유선 전화번호 등 공개를 꺼려하는 개인정보는 비상연락망 구축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공개하는 비상연락망 전직원 공지 자제도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장은 "조직 내부의 낡은 관행을 타파해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되찾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