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기자 거쳐 현대차서 18년간 임원 재직
"경제 악순환 빠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성장모멘텀 발굴 시급"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공영운(59)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9호 인재로 발탁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공 전 사장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민주당 9호 인재로 영입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더불어민주당] |
공 전 사장은 경상남도 산청군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10년간 활동했다. 그러던 중 현대자동차로부터 입사 제안을 받았고 전략개발팀 이사 대우로 입사했다.
현대차에서는 해외정책팀 부서를 신설하고 국가별 수도에 거점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법률, 통상, 환경 등 자동차 산업에 영향이 큰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글로벌 연결망 구축했다. 공 전 사장이 신설한 이 부서는 최근 미·중 갈등, 공급망 재편, 기후규제 등과 같은 주요의제를 다루는 기능조직으로 성장했다.
공 전 사장 2018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발탁돼 2022년 말 퇴임까지 총 18여년을 임원으로 재직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대로 하락했고 심지어 0%대 저성장 시대가 우려되는 것이 직면한 현실"이라며 "우리 경제가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하다. 기존 산업에 혁신의 옷을 입히고 경쟁의 판도를 바꿀 신기술에서 돌파구를 찾아 혁신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민주당 일원으로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이 발표한 총선 인재는 9명이다.
민주당 1호 영입인재는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 2호는 4차 산업 전문가인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 3호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당시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이다.
4호는 외교·안보 전문가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인재 5호는 보건·의료 전문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6호는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7호는 전은수 전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 인재 8호는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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