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기술주 매수세 지속하며 상승…다우 3만8000선 돌파

기사입력 : 2024년01월23일 06:13

최종수정 : 2024년01월23일 06: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주요 지수는 신고점을 찍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01포인트(0.36%) 상승한 3만8001.81에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2포인트(0.22%) 올라 4850.43에 마쳐 신고점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32포인트(0.32%) 상승한 1만5360.29로 집계됐다.

기술주 강세는 이날도 지속했다.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최근 기술주에는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적이 호조를 보여야 기술주 강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본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기술주에 대한 상승 압력이 지속하려면 실적과 가이던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이번 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다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PCE 인플레이션 완화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면 연준이 굳이 조기 인하에 나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크게 후퇴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주식 강세론은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지더라도 강한 경제 때문이라면 주식시장에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에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약 40%로 반영 중이다. 이는 몇 주 전 80%에서 크게 후퇴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컴퍼니의 맷 스터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비자를 뒤에 업고 연초 몇 주간 강세를 볼 때 주식시장은 꽤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및 재량 소비재, 유틸리티를 제외한 S&P500 8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리가 내리며 부동산은 0.44% 상승했으며 산업은 0.74% 올랐다. 기술업은 0.39%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는 회계 조사 중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24.43% 급락했다. 에너지 기업 수노코는 누스타 에너지와 합병을 발표하며 4.57% 하락했다. 누스타 에너지는 18.41% 급등 마감했다.

기술주 중 넷플릭스는 0.57% 상승했으며 애플은 1.22% 뛰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5.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9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bp 밀린 4.376%를 나타냈으며 30년물은 3.8bp 내린 4.315%를 가리켰다.

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103.3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3% 내린 1.0884달러,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한 149.09엔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8달러(2.4%) 상승한 75.19달러에 마감했다. 내일(23일)부터 근월물로 거래되는 3월물은 1.51달러(2.1%) 오른 74.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50달러(1.9%) 상승한 80.06달러에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0.3% 내린 2022.2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5% 내린 13.24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