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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중구·성동을 출마 선언..."한강벨트 중심지에 깃발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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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변경 "수도권 인물난으로 조정 요청 와"
"이영 출마 전혀 몰라...내정된 사람 없다고 들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기존에 언급했던 서울 종로가 아닌 중구·성동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당 전략지역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봤고 중구·성동을이 중심지에 있어 제가 깃발을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02 pangbin@newspim.com

하 의원은 "보름 전 당에서 수도권 인물난이고 경쟁력있는 인적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역구를 조정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을 포기하고 서울로 올때 당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한강 벨트가 우리 당 전략지역이라는 말을 강조했다"며 "그때부터 당 지도부에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고 2차 조정 이야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이 중구·성동을에 출마 의사를 밝히며 해당 지역구에는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과 같은날 출마선언을 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까지 3파전으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이영 장관 (출마는) 전혀 몰랐다"면서 "(당에) 의사를 표시할 때 내정된 사람이 있는지 물었는데 없다고 명확하게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쉬운 일이 없다. 김경율 후보도 마포을 출마 선언 후 상당히 진통과 홍역을 치르고 있다. 원래 선거라는 것은 예측 못한 변수가 생긴다"고 부연했다.

하 의원은 최근 당이 586 운동권 청산을 강조하는 데 대해 "제가 운동권을 잘 알기 때문에 해보라고 했으면 수용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같은 586세대보다는 밑에 세대가 조금 더 선명한 경쟁구도, 우리의 필승 구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구·성동을에도 민주당 의원이 있고 1석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에서 우리 당이 편한 곳을 처음이자 유일하게 단념하고 수도권 출마를 위해 왔다. 이 헌신과 희생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12년 동안 갈고 닦은 모든 지식과 노하우를 모두 중구·성동을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당에 결코 만만한 지역이 아니지만 이 지역은 반드시 가져오고 (효과가) 주변에 확산될 수 있도록 선봉에 서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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