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취지 설명 및 폐지 협조 요청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3사를 만나 갤럭시 S24에 대한 공시지원금 확대를 요청했다.
방통위는 갤럭시 S24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협조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AI폰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예약과 체험을 해보고 있다. 2024.01.20 leemario@newspim.com |
방통위는 31일 오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부사장단을 만나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 상향을 요청했다.
이날 출시된 갤럭시 S24는 지난 19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했다. 국내의 경우 일주일 간 121만대가 사전 판매되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방통위가 단통법 폐지 방침을 밝힌 이후에도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방통위는 전날에는 삼성전자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방통위는 초기 예약 조건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추후에라도 공시지원금이 변경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제조사와 이통3사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을 만나 단통법 폐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방통위 고시에 따르면 이통3사는 공시지원금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변경할 수 있다. 앞서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전 화요일인 지난 30일 공시지원금의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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