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70.74(-17.81, -0.64%)
선전성분지수 8240.48(+27.64, +0.34%)
촹예반지수 1589.04(+15.67, +1.00%)
커촹반50지수 690.01(+5.16 +0.7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약세로 출발해 반등을 노렸으나 오후 장에서 하락세를 굳히며 0.64% 내렸다.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하며 등폭을 2% 가까이 키웠다가 이후 소폭 내렸다. 각각 0.34%, 1.00% 올랐다.
민간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경기 불안 우려가 계속해서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이 이날 발표한 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한다.
다만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가 홍콩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으면서 부동산 침체가 중국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중국 경제는 정부의 공식 성장률 목표치인 5% 내외를 달성했지만 2024년에도 비슷한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다"며 "부동산 침체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물가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으며, 전기차 등 주요 수출품목을 둘러싼 주요 파트너들과의 무역 긴장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외국인은 사자를 외쳤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1억 26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6억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7억 6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우리 돈 5120억원 상당이다.
섹터별로 보면 태양광·반도체가 오름세를 연출한 반면, 부동산 섹터는 부진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4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0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사진=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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