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젤렌스키, 불화설 돌던 軍 총사령관 해임 美에 통보"...내부 분열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2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2월03일 08:18

백악관은 우크라 주권 존중, 찬반 표시 안해
젤렌스키,·잘루즈니 총사령관, 대반격·50만 동원령 놓고 갈등
향후 정적 우려 사전 견제 시각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불화설'이 돌던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 해임 방침을 미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백악관측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잘루즈니 총사령관 해임 결정을 통보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이는 러시아와의 전쟁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가장 중요한 정부 인사를 교체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측은 이같은 결정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권적 결정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이에 대한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총사령관과의 불화로 그를 해임하기로 했다는 소문은 지난 주부터 내외신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3일 잘루즈니 우크라군 총사령관과 함께 한 포병훈련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로이터]

키이우 당국은 한때 잘루즈니 총사령관 해임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해임을 추진하다가 지난달 29일 사전에 알려지면서 해임 절차를 늦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WP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을 잘 아는 인사들은 잘루즈니 총사령관 해임 발표가 언제 나올지는 불투명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무기한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와 반격 작전을 총지휘해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지난해 중순 야심차게 전개했던 대반격 작전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50만명 추가 동원을 추진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무리한 확전보다는 러시아와의 휴전 방안을 일부 서방국들과 논의한 것이 들통나면서 러시아의 전면 철수를 전제 조건으로 고수하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격노를 샀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 1일 CNN 방송 기고문에서 동맹국들의 지원 축소와 전장의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우크라이나의 무능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민적 인기가 자신보다 높아져 향후 자신을 위협할 정적이 될 수 있는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미리 견제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동맹국들의 지원이 축소와 러시아의 동계 반격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칫 내부 분열로 흔들릴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사진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의 배달·택배비를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며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또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 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 등을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까지의 실적도 폭넓게 인정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을 토대로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차질 없는 지원을 목표로 '신속 지급'과 '확인 지급' 절차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 유형별 신청 일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먼저 신속 지급 절차는 약 8만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과 증빙자료 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료 증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이 지출한 배달비 제공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신속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약 8만개사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빙 부담이 대폭 줄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할 시 신속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신청 후 지원금이 30만원 미만이더라도 추가 신청 없이 올해 12월까지 배달비 실적이 확인되면 누적 금액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한다. 신속 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되지 않은 확인 지급 대상자는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지급 대상자는 신속 지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로 모든 택배와 배달 플랫폼,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혹은 배달 플랫폼 또는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증빙이 어려운 경우를 일컫는다.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상품 판매를 위해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한 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배달·택배비 사용 금액이 확인 가능한 전자세금계산서와 택배 운송장, 배달 정산 내역서 등이 있다. 직접 배달 소상공인은 특성상 실적에 대한 직접 자료증빙이 어려운 만큼 관련 협·단체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배달·택배비 지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인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 중기부는 증빙 방안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4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7일 신속 지급 신청 시행 이후 첫 이틀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배달 택배비 지원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택배비 지원사업 진행 절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2025-02-09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