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미국 수출통제에도 5나노 칩 생산 임박"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22:58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07: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도 중국이 차세대 반도체인 5나노미터(㎚, 1㎚=10억분의 1m) 공정 칩 생산에 가까워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올해 화웨이가 설계한 칩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의 최대 반도체 업체인 SMIC가 상하이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계획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급자족 목표를 지지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 대중 수출 제재를 가했다. 미국은 네덜란드와 일본과 협력을 통해서도 중국의 최신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SMIC는 기존에 보유한 미국과 네덜란드산 반도체 생산장비를 사용해 5㎚ 공정 반도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생산 라인은 화웨이의 하이실리콘(HiSilicon)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위해 설계한 기린(Kirin) 칩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린9000을 포함한 화웨이 메이트 X5 스마트폰의 부품.[사진=블룸버그] 2024.02.06 mj72284@newspim.com

한 소식통은 "새로운 5㎚ 칩으로 화웨이는 새로운 플래그십 기기와 데이터 센터 칩을 업그레이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7㎚ 공정 프로세서를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Mate 60 Pro)를 선봬 업계와 애널리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이 제품의 출시로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50% 가까이 급증했다.

2명의 소식통은 이번 5㎚ 공정 반도체가 스마트폰에 채택되기에 충분할 정도로 성공적일 경우 화웨이의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프로레서인 어센드 920도 SMIC의 5㎚ 공정 시설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대체 AI 칩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복수의 소식통은 SMIC가 더 많은 기린 칩과 AI GPU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재 가동 중인 7㎚ 공정의 생산 여력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의 7㎚ 어센드 910b 칩은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프로세서의 유망한 대체재로 여겨진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