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간 영업이익 107억 원·4분기 영업이익 25억 원 기록
AI 스마트폰·AI 서버 등 하이엔드 반도체 제품 매출 성장으로 4분기 흑자 전환 기여
올해 1분기부터 AI 반도체용 소켓 수주 증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15일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밝혔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1402억 원, 영업이익은 107억 원(영업이익률 8%)을 기록했다. 3분기 일회성 재무비용을 제외하면 2023년 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1402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영업이익률 18%)이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250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영업이익률 10%)으로 3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AI 반도체 및 비메모리 반도체용 제품 매출 상승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수기 시즌임에도 전체 매출의 약 80%가 비메모리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그중 AI 스마트폰의 AP 반도체, 주력 제품군인 데이터센터용 AI 서버 CPU·GPU·NPU 소켓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ISC의 설명이다.
ISC 로고. [로고=ISC] |
한편, 메모리 부문에서는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량 감소 및 단가 인하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ISC가 메모리 분야 빅3 고객사 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메모리 업황 개선 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ISC는 전망했다.
또한 주력 제품군인 실리콘 러버 소켓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가운데, ISC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으며 온디바이스 AI, AI 서버 등 고마진 하이엔드 반도체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해 24년 높은 성장을 전망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ISC는 관계자는 "2024년은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높여 주주가치를 증진시키는 'ISC 2.0'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며 "주력사업 외에도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해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