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동훈 "이재명, 공천은 당대표 사(私) 들어가면 안돼…결과에서 나타날 것"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09:58

"비례정당, 공천 기준 똑같다…비례대표 위한 도구"
"개혁신당,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거 아닌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공천을 당을 이끄는 사람의 사(私)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의 밀실 비선 공천 논란'에 대해 "저희는 그러지 않고 이재명 대표는 그러고 있다. 그런 점이 공천 결과에서 나타날 것이고, 현명한 국민들이 잘 보고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의정부=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 번영회에서 열린 의정부 시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leehs@newspim.com

한 비대위원장은 "저는 공천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공천이 어떤 외부적인 영향 때문에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막는 일을 하고 있다"라며 "공천은 그렇게 시스템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천이라는 것은 각 당이 가지고 있는 우수하고 훌륭한 분들을 모아 그 중에 한 분을 한 지역구에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용감와 이해관계까 충돌된다"라며 "그렇게 때문에 당을 이끄는 사람의 사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칭)' 당대표에 대해 "내정된 것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같은 분, 진보당 계역, 창원간첩단 관련 단체들은 민주당이라도 자기 이름으로 내세울 수 없는 비례들"이라며 "그런 사람들과 같이 연합하기 위한 제도인 것이다. 저희는 그런 제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제시할 수 있는 비례대표를 똑같이 제시할 것이기 때문에 그 존재감을 너무 크게 보실 필요 없다. 우리당"이라며 "당대표로 누가 오던 간에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내려고 하는 비례대표를 내기 위한 도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비례정당의) 공천 기준도 국민의힘 기준과 전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자기 이름으로 공천할 때 절대 내세울 수 없는 조국, 종북같은 인사들을 내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 제가 책임지는 비례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조 전 장관이 병립형 비례대표제에서 당선되지 못한다고 했던 발언을 두고 '선거법을 모른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조 전 장관이 병립형으로 어떻게 3%를 넘나"라며 "그럼 민주당으로 왜 입당을 못하나. 자기당 이름으로 후보를 못 낸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운동에 대해 황당한 말을 하셨던데, 늘 국민 공감을 받지 못하는 분이니까 새롭지는 않지만 정말 운동권이 맞긴 한가"라며 "전두환 정권 당시 대표적 특혜인 석사장교 제도를 이용한 분 아닌가. 민주화운동은 시민 모두의 공이다. 대단한 업적을 조국 같은 사람이 특권세력으로 가로채는 것을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사견을 전제로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으로 낮추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당론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위소득, 국회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 자금 수수 금지, 불체포특권 포기, 재판 기간 세비 반납 등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바로바로 실천하면서 약속하는 국민의힘이 있다"라며 "국민들이 오랫동안 바라던 이 모든 것들이 다 포퓰리즘이니까 안하겠다고 반대하는 건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체제인 개혁신당을 향해 "지난 15일 피같은 국민들의 세금 6억원을 지급받았다"라며 "그걸 위해 하루 전날 민주당에서조차 내쫓았던 양정숙 의원을 영입했다. 분식회계를 해서 사기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맹폭했다.

또 갈등의 목소리가 나고 있는 부분에 대해 "6억원이 작은 돈인가. 개혁이라는 이름을 짓는 건 자유지만 말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태"라며 "결국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