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개혁신당 내부 갈등 심화…김종민 "이준석, NY에 3가지 제안 2개 거절? 사실 아냐"

기사입력 : 2024년02월18일 13:43

최종수정 : 2024년02월18일 13:43

김종민 "선거운동 전권, 선대위원장 NY에게 줘야"
김용남 "합의문상 법적대표는 이준석"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의 개혁신당 내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측 김종민 최고위원은 18일 입장 표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준석 공동대표가 3가지를 제안했는데 2가지를 거절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논의 과정을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 회의실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공천을 안 준다고 선언하고 이것을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공개 선언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도 맞지 않고 합당 주체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참석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04 pangbin@newspim.com

앞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당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홍보 전반을 이준석 대표가 양측 공동정책위의장과 상의해 결정 ▲물의 일으킨 인사의 당직과 공천배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내치는 패권 때문에 우리가 제3지대로 나온 것이 아니냐"며 "지지층이 당원 게시판 등에서 배복주 전 부대표 입당에 반대한다고 당대표가 '너 나가'라고 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대표가 선거 홍보 전반을 양측 공동정책위의장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전권은 민주적인 절차와 원칙 내에서 줄 수 있다. 선거운동 전권을 준다면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줘야한다. 총괄선대위원장이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도부의 지역구 출마 문제에 대해선 동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 모두 비례대표 출마가 아닌 지역구 출마를 원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훌륭한 개인기가 있어도 다수 지혜 토론의 힘을 넘지 못한다. 민주주의 원칙과 합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동안 혼선에 대해 서로 공개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내부적으로 사과하고 양해하는 과정은 필요하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오른쪽)·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02.13 leehs@newspim.com

이에 이준석 대표 측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김 최고위원의 기자간담회에 대한 반박문을 게재했다.

그는 배 전 부대표 입당 논란과 관련해 "당원 자격 심사는 모든 정당이 하는 것이다.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면 배 전 부대표도 오판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합의문상의 '법적 대표'인 이준석 대표 전결로 정책 발표를 하자는 얘기가 어떤 문제가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계속해서 김 정책위의장은 김 최고위원을 향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고위에서 다수결로 표결을 한 상황에서 왜 기자회견을 자청하는지 모르겠지만, 표결 결과가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이렇게 행동했다면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