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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냉각에 서울도 '마이너스 프리미엄' 3천만원...분양권 손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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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두고 거래 막히자 분양권 매도호가 둑
시세보다 비싼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서 외면
고금리, 시세 하락에 추가 조정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집값 불안감이 커지면서 서울에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파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분양가 상승으로 가격 메리트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분양권 수요가 급감한 상태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가능성 등으로 시세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관측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이유다. 급매물이 늘어나는 반면 투자수요의 관망세가 증가해 분양권 시세의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 '한화포레나 미아' 마피 3000만원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며 서울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서 '마피'를 붙여서라도 처분하려는 손절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는 전용 35㎡가 분양가(5억3000만원) 대비 마피 3000만원을 내걸고 5억원에 나와 있다. 전용 35㎡는 분양가보다 500만원 마피가 붙은 5억3500만원에 주인을 찾고 있다.

주택경기 불확실성과 고분양가 논란이 확산하면서 서울에서도 분양권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이 단지는 2022년 9월 분양 당시 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96명이 몰려 평균 7.6대 1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 선방에도 미계약 가구가 발생했고 오는 4월 입주를 앞두고도 소진되지 않았다. 입주시기 도래로 잔금을 치러야 하는 분양권 소유자들은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수천만원의 금전적 손해를 보더라도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더플래티넘'은 분양권 가격이 더 내려앉고 있다. 지난달 분양가가 14억5140만원이던 전용 65㎡은 '마피' 1억5000만원을 얹은 13억 200만원에 나왔다. 이달 가장 저렴한 매물은 13억원으로 12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2022년 1월 분양한 이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에서도 일반분양 29가구 모집에 7만5000여명이 몰려 2600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이 초강세를 나타낸 데다 송파구 내 리모델링 1호로 관심을 끈 결과다. 하지만 입주를 앞두고 주변 시세가 하락하자 수분양자들은 실입주하기보다는 분양권 상태에서 소유권을 처분하려 하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 미아' 전용 84㎡의 분양권 매물이 11억1750만원에 나왔다. 분양가 대비 3000만원 낮은 마피 매물이다. 이 매물 이외에도 1000만~3000만원 마피가 붙어 거래를 원하는 매물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 고금리, 시세 하락에 추가 조정 예고

주택시장 불확실성에 아파트 거래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분양권 마피 거래가 확산할 여지가 있다.

급매물이 소진되지 않고 쌓이다 보여 분양권 처분을 위해서는 매도호가보다 더 낮은 금액에 내놓아야 한다. 급할 게 없는 대기 수요자들은 시장을 관망하며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어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월평균 3000건대를 기록하다가 10월 집값 조정과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영향으로 2337건으로 줄었다. 지난달에도 2000건대 거래량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8000건 안팎을 월평균 적정 거래량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도 부담이다. 이르면 오는 3월 금리인하가 예상되던 미국의 기준금리가 끈적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7월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 및 주거비 등의 상승으로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진입하지 못하면 금리인하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늦춰질 수 있다. 대표적인 실물자산인 부동산이 금리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노원구 상계동 주변 A공인중개소 대표는 "서울 아파트 모두가 마피가 붙은 것은 아니지만 분양권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높다고 인식되면 프리미엄(웃돈) 형성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급매물이 소진되지 않고 거래부진,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분양권 시장의 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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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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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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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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