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퀀타매트릭스,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 'dRAST'…스페인·포르투갈 병원에 도입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08:59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08:59

UniHA를 통한 프랑스 병원 도입 후 유럽 내 시장 확대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회사 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향균제 감수성 통합검사 솔루션인 'dRAST'가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대학병원 '라 프린세사 (La Princesa)'와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공립중앙병원 '도나 에스테파니아 (Dona Estefania Hospital)'에 연이어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라 프린세사(La Princesa) 대학병원은 1857년 설립된 165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선도 의료기관이다. 스페인 최초로 'dRAST'를 도입했다.  그동안 퀀타매트릭스 유럽법인은 스페인에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의 임상적 가치 및 경제적 효익에 관한 스터디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스터디를 주관한 스페인 마드리드의 라몬 & 카할(Ramón y Cajal)의 Canton 박사는 "입원 기간을 줄여 병상회전율을 높이는 것은 병원 운영의 경제적 평가에 자주 사용되는 지표인데, dRAST의 경우 기존 항균제 감수성 검사 대비 큰 임상적 가치가 있다"며 "dRAST 사용 시 중환자실에서 평균 재원 일수는 5.3일, 평균 비용은 EUR 11,130 (15일 기준 원화 약 1597만원) 감소해 의료자원 최적 활용에 도움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dRAST는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균제를 적시에 찾아주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임상적인 가치는 물론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경제적인 가치를 동시에 보여주는 혁신적인 통합 검사 솔루션"이라고 2023년 유럽 임상미생물 및 감염학회(ECCMID 2023)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퀀타매트릭스 로고. [로고=퀀타매트릭스]

스페인의 라 프린세사 대학병원은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도입의 필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기존 미국 회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를 dRAST로 교체한 첫 번째 병원이다. 기존 미국회사의 장비는 하루에 한 건만 검사가 가능하여 복수의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병원진단검사 환경과 부합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dRAST의 경우 하루 15건까지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검사량 ▲다양한 항생제 수 및 농도 제공 ▲시약 보관상의 공간상의 이점 ▲사용자 편의성 등 전반적으로 우월하다. 라 프린세사 대학병원의 dRAST 교체 도입은 단순한 임상적 성능을 넘어 병원 내 프로토콜의 효율화를 반영한 dRAST의 우월한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도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퀀타매트릭스 유럽법인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경쟁사인 미국회사 장비를 사용중인 병원들로부터 같은 요구사항들이 관찰되고 있어, 이후 dRAST가 기존 미국 회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를 대체하는 사례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dRAST를 도입한 포르투갈 리스본의 도나 에스테파니아(Dona Estefania) 병원은 포르투갈 최초의 소아 전문 병원으로 1904년 설립된 3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공립중앙병원이다. 소아외과, 신생아학, 소아종양학 등 다양한 소아 전문 치료를 포함하여 모든 연령대의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dRAST 솔루션 도입을 지휘한 퀀타매트릭스 유럽법인 담당자는 "이번 dRAST 도입으로 아직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못한 소아환자 치료에 있어 항생제 치료를 최적화하는데 높은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아환자의 경우 감염 위험이 높고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도나 에스테파니아 병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 dRAST를 도입하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21년 항균제 감수성 검사장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dRAST 솔루션'이 최초로 도입된 이후 서유럽, 북유럽에 이어 남유럽까지 유럽 내 dRAST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 내 영업이 빠르게 확장되는 이유로는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 ▲임상적인 이점 ▲경제적인 이점 모두 고객과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동시 채택은 유럽 법인과 해당국 대리점인 다이그노스티카 롱우드(Diagnostica Longwood)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노하우가 바탕이 되었다. 2023년 유럽 임상미생물 및 감염학회(ECCMID 2023)에서 각국 대리점들과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홍보하였고, 이후 까다로운 유럽 병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지 여부를 평가 받으며 최종 채택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을 중심으로 앞으로 시장 성장률이 높은 아시아∙중동에서도 해외 영업력을 더욱 확대하여 전세계 더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고 덧붙였다.

한편, dRAST는 지난 1월부터 국내보험급여 확대가 시행되어 국내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세계 3대 암전문병원인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Gustave Roussy) 병원에도 도입되었다. 지난해 8월 프랑스 공립병원 조달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매 조직인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 UniHA' 수주에 성공하여 프랑스 시장에서 다수의 병원들과 설치 계약을 진행중에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폴란드 WOSP경쟁입찰에서도 단독으로 수주하여 폴란드 내 25개 종합병원에 dRAST 설치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계환 오늘 영장심사...위증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오는 22일 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DB]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일 순직해병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 시도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로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박 대령을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며 "김계환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 관련 지시를 한 상관"이라며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므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2025-07-18 20:56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